캐나다와서 놀라운 점은 여기저기에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그것도 유아, 아이들을 비롯하여 청소년, 어른, 노인들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문화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사는곳 주변에 커뮤니티센터가 2군데가 있는데, 이 곳을 통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체육활동들을 즐길수 있고, 각종 문화프로그램들이 너무나 많아서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될 정도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체육강좌를 받을 수 있는 곳, 그리고 공을 가지고 놀수 있는 곳이 많아도 너무 많다. 다니고 있는 YMCA 만 하더라도 그냥 월 회원 등록하면 수영, 헬스, 탁구, 농구, 축구, 요가, 싸이클핏 등등을 그냥 편한 시간대에 들어가서 배울수 있게 되어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청소년들을 보면 학원을 떠돌아 다니는게 아니라 끼리끼리 모여서 농구를 하거나, 커뮤니티센터 같은곳에서 체육수업을 듣는게 너무나 당연한 생활패턴이다. 방과후에 여기저기 학원 다니느라 정신없는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다.
자연스럽에 방과후에 뛰어놀다 보니 아이들이 저녁시간에 배가 많이 고프게 되고, 식성이 늘게 되다 보니 체격이 커지는 건가 ? 벌써 연주/연준이는 한국에서 보다 먹는 양이 늘었다. 그렇게 먹기 싫어하던 치즈/햄 종류도 곧잘 먹는게 신기하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똑같은 아이들인데 주어진 여건이 다르다 보니 너무도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