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침에는 겨울날씨처럼 춥지만, 낮에는 10도이상 올라가는 봄이다.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여 멀리 나들이갈 생각은 못하고, 가까운데로 어딜 갈까 하다가 23년전 이맘때쯤 연주엄마랑 대학에서 처음 만났던 생각이 나서 모교를 찾아가기로 하고 아이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마침 집 근처에서 신촌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 오랜만에 버스를 탔는데, 화창한 봄날씨 서울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갈수 있어서 좋았다. 연준이는 포켓몬고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고,,, 맨 뒤에 앉아 버스안의 사람들을 보니, 어찌된게 버스에 앉은 많은 어른들이 연준이가 하는 포켓몬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어른들이 버스에 타면 생각도 좀 하고, 바깥 세상 구경도 좀 하고 그러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 참 많이 바뀐듯 하면서 예전의 느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