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아빠 Blog2016.02.12 18:32


큰 아이 연주가 유치원,저학년일때 동네 조그만 영어학원을 다니다가, 2학년때부터 지금 6학년졸업할때까지 에이프릴 어학원 및 청담어학원에 수년간 보내왔다.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시켜주고 싶어 찾은 곳이 에이프릴 어학원이었는데  에이프릴은 주로 초등학생 위주. 청담어학원은 초등학생 고학년~중/고생 과정까지 커버한다. 


오늘부로 큰아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는데 청담어학원의 Eagle 레벨에 들어가고, 작은 아이는 4학년 올라가는데, 3학년2학기때의 Tera 레벨을 유지한 상태이다. 영어를 수년간 공부하면서 따로 공인시험을 보지 않는 터라 수준을 가늠할 수가 없는데, 그나마 잘 하고 있는지 알수있는 척도가 그래도 어학원의 레벨이 아닌가 싶다. 입학시험때나 같이 따라가서 상담하고, 그 뒤로는 아이들이 숙제를 잘 하는지, 성적은 잘 나오는지 별로 신경 안쓰고 지내왔는데 아이들이 거쳐온 수업레벨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고 찾아보았다. 



  (April어학원 블로그에서 발췌한 전체 교과과정 요약)


1. April 어학원

  (청담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에이프릴 어학원의 레벨구분표)



에이프릴(April) 어학원은 Seedbed(1,2). Seed(1,2), Sprout(1,2), Sapling(1,2), Junior Master(1,2) 과정까지 올라가는데, 유치원생이나 초1학년의 경우 대부분 Seedbed 나 Seed 레벨에 배정되는것 같다. (큰 아이는 2학년때 Seed1, 작은 아이는 2학년때 Seedbed2 로 배정됨).

수년전 April(에이프릴) 보낼때에는 April Gate 라는 PC프로그램으로 숙제를 해야 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특수한 환경에서 접속이 안되거나, 제대로 잘 돌아가지 않는 문제 (마이크, 스피커문제 등)로 인해서 말썽피운적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지금도 에이프릴어학원은 PC로 접속해서 April Gate 프로그램으로 숙제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에이프릴 어학원의 수업이 아주 Active 하고 재미난것 같아 맘에 들었는데, 숙제하는 방식은 정말 짜증. 

큰 아이는 2학년 2학기때 Seed1 으로 들어가서, 4학년2학기까지 Sapling2를 마스터했고, 5학년 들어가면서부터는 에이프릴에서 승급하지 않고 청담어학원 입학시험을 봐서 Tera 과정으로 학원을 옮겼다 (어차피 위치는 같은 곳이지만). 작은 아이는 2학년 1학기때 에이프릴의 Seedbed2로 입학해서 반학기 다니고나서 바로 1년 캐나다 유학을 다녀왔으며, 유학후에는 에이프릴로 복귀하지 않고 청담어학원의 입학테스트에서 Giga 과정을 배정받아 재입학하였다. 


2. 청담 어학원



 (청담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현재의 청담 3.0 프로그램과 레벨)


청담 어학원은 EC1~EC4, Mega, Giga, Tera, Bridge, Par, Birdie, Eagle, Albatross, Albatross+, Master 과정으로 이어지는데, 이 청담어학원 과정은 숙제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매일 1시간 이상은 족히 해야 제대로 과정을 따라갈수 있으니... 수업중 발표도 많고, 조편성해서 프로젝트도 하고 제법 말하는 기회도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숙제를 타블렛(갤럭시노트 8.0)으로 한다는게 장점인데, 골치아프게 PC 를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어디 여행을 가거나 하더라도 타블렛을 가져가면 되므로 언제어디서나 숙제를 하기에 편리해 보인다.

그리고 에이프릴과 청담어학원의 레벨 상관관계를 비교해보면 
에이프릴어학원의 Sapling Level (Sapling1,2) → 청담어학원의 Memory Level (Mega, Giga, Tera) 수준정도로 간주되고,
에이프릴의 Sprout Level(Sprout 1,2,3) → 청담어학원의 EC Level (EC1,2,3,4) 수준으로 간주된다. 

큰 아이는 5학년1학기때 Tera 과정이수 中 캐나다 유학1년의 공백후 6학년 2학기때 Birdie 레벨로 배정을 받았는데 (Bridie를 배정받았으나 정원초과로 입학이 불가하다 하여, 정원이 있는 Par 레벨로 한단계 낮춰서 입학함), 졸업하는 지금은 Eagle 레벨을 배정받은 상태.

둘째 아이는 에이프릴에서 2학년1학기때 Seedbed2 레벨이었는데, 1년 유학후에 3-2학기에 청담어학원 입학테스트에서 Giga 를 배정받았고 4학년에 올라가는 지금은 Tera 과정을 수강중이다. 학년별로 적정레벨수준표를 프린트물로 학원 입학상담 당시 봤던것 같은데 그 적정레벨수준표는 공교육학년기준이라, 실제 사교육 레벨과는 아주 큰 Gap이 있었던것 같다.

대채로 한Level 을 6개월 기간 이수후에 올라가는걸로 되어 있으나, 경험상 3개월만에 보는 시험에서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바로 승급되는경우가 있어서 1년동안 대체로 2-3개 Level 정도를 올라간다 보면 될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경우에 중간에 캐나다 유학이 있었던 관계로 중간과정을 많이 건너뛰었으나, 유학가기전 딸아이는 에이프릴어학원에서 종종 3개월마다 승급을 했었던것 같다.

무엇보다 영어학원에 보내고 나서 숙제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은것은 아이들 아빠 입장에서 별로 달갑지는 않으나, 어학원 수업을 통해서 캐나다현지에서 영어권 생활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으며, 그리고 돌아와서 영어감각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다. (1명 1년보내는 데에 4-5백만원가량의 학원비가 드는데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하느냐는 별개 문제)

다만, 입학시 청담의 교과과정에 대해서 안내받은바에 따르면 입시위주로 커리큘럼을 맞춰 가는걸로 보이는데, 영어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입시영어가 쉬워지고 있는 요즘 추세로 볼때 너무 입시위주로 어려운 영어를 가르키기 보다는, 일상에서 충분히 의사소통을 할수 있는 재미있는 영어교육위주로 꾸몄으면 하는 아빠로서의 바램이 있다.


아직 고등학생때 까지 영어공부를 계속 해야 겠지만 초등학생 자녀 둘을 에이프릴 어학원과 청담어학원에 보낸 경험으로 볼때 이 글을 보는 다른 초등학생 학부모께 개인적으로 조언하자면,


1) 테스트결과보다 과정에 집중 : 가급적 학원 영어로 스트레스 주는 일이 없도록. 승급레벨 테스트결과보다 과정을 살펴보고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잘 즐길수있도록 도와주고 숙제를 잘 하도록 도와주는게 더 중요하지, 아직 초등학생수준에서 어학원 레벨이 높고 낮음은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레벨이 높다고 낮은반 아이들보다 더 영어를 잘 할거라고 생각하거나, 같은 반에 있다고 그 반 학생들의 영어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면 경기도 오산.. (제 생각입니다만)


2) 에이프릴보낼까 ? 청담보낼까 ? : 저학년때에는 에이프릴에서 영어에 재미를 느끼는 정도로만 다니게 하고, 가능한 빨리 청담어학원으로 옮기는걸 추천한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에이프릴어학원의 과제를 PC앞에서 한동안 앉아서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청담의 경우 타블렛으로 숙제를 하는데, 여행을 하거나 이동시에도 쉽게 숙제를 할수 있기에 (물론 숙제 제출시에는 Wifi 를 통한 인터넷연결이 필수) 숙제를 아에 안한다면 모를까 어차피 해야 할거면 좀 더 접근성이 용이한 타블렛 숙제가 훨씬 편하다. 아이들이 본인만의 타블렛을 이용해서 조작하는것 자체를 재미있어 하기도 한다. 참고로 타블렛은 청담어학원 입학시 대여형태로 제공이 되나, 매월 결제하는 i-Learning 비용이라고 해서 온라인학습비용이 6.9만원 가량인데 그걸로 커버되는것으로 같다.


(청담어학원에서 대여형태로 지급되는 갤럭시노트 8.0 . 모델명은 SHW-M500W. 학원 App이 설치되어 지급되고, 별도의 App을 깔아서 오락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된다.)


3) 부모의 관심과 적절한 도움이 필요 : 청담어학원의 숙제를 할 경우에 어느정도 레벨이 올라가면 논술시험 풀듯이 Main Idea 와 그에 관련된 Major Detail1 → Detail, Major Detail2 → Detail 등으로 논술 과제 풀듯이 이야기를 기/승/전/결 형태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이런 숙제가 익숙하기 않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금방 지쳐버리니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약간씩 어려운 고비들이 있는데, 부모가 조금씩 가이드를 해주면서 익숙하게 해주면 혼자서 곧잘 하는데, 무조건 자녀에게 숙제하라고 방치해 두면 점점 숙제수준이 엉망이 되는것 같다. 물론 본인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옆에서 도움을 줬다고 자부하지는 못한다. 


4) 빈약한 문법교육 : 에이프릴이든 청담이든 문법교육은 거의 없어 보인다. 부모가 학교때 배운 영어5형식의 기본구조를 비롯한 여러가지 기본 문법에 대한 보강교육은 적당히 필요해 보임. 실제로 큰아이가 5학년때 Tera Level 에서 하던 영작문을 보면 문법이 엉망(시제불일치, 조동사2번사용, 단수/복수와 동사불일치 등,,) 인것들이 많이 보였으나, 원어민 선생이 채점한 결과를 보면 잘한것만 부각시키고 틀린 문법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아마도 학생의 열의를 꺽는 부작용을 우려한듯) 지적하지 않는 것들이 많이 보였다. 제대로 점검하면 빨간펜으로 마킹할 부분이 수도없이 많은데, 그냥 다 Excellent 처리. 아이들이 어릴때에는 문법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문법상 완전 엉터리 영어를 구사해도 (과장하자면 단순 단어 나열식의 문장) 지적이 없었던걸로 보아 어느정도 문법에 대한 가이드는 필요해 보인다.


5) 학원을 오래 다니면 영어를 잘 구사할까 ? : 아이들이 이 청담어학원에 다닌다고 Speaking 이 많이 늘지는 않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들은바에 의하면) 별도로 발음을 교정해 주거나 하지도 않을 뿐더러, 3시간 수업동안 말할 기회가 없지는 않으나 기회가 있더라도 아이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말을 할 기회도 많지는 않은것 같다. 아이들이 캐나다 유학을 다녀와서 유학전에 학원다니면서 녹화했던 영상(영어로 말하는)을 다시 보고서는, 문법과 발음이 엉망이라며 너무나 챙피해 하는 모습이 보였다. 캐나다 유학후에도 뭐 대단한 발전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아이들 스스로 챙피해 할 정도로 발음이 엉성해 보이니..입시영어에만 치중하지 않고,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듣고 제법 원어민처럼 말하도록 하길 원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원어민들의 대화에 많이 노출시켜서 그들의 대화가 익숙해지고 그런 대화가 자연스럽게 나와 자녀들의 입에서 나오게 해주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가령 영어로 된 영상을 자주 접하게 한다던가, EBS2 채널의 영어방송을 자주 접하게 한다던가 하는..
학원만 다녀서는 light 와 right, work 와 walk 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생활속에서 종종쓰는 "tomato ~ tomato~ " 가 무슨 말인지 모를수도 있고, "kind of ~"와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 두아이를 청담에 보내는 아빠로서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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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뒤) 2017.02.26

- 현재 중1에서 중2로 올라가는 첫째는 초등학교 졸업하던 작년 이맘때 Eagle Level 이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Albatross를 거쳐서 Albatross+ Level 을 끝으로 학원을 그만두었고, 현재는 입시위주의 어학원으로 옮긴 상태.  청담어학원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나, 대치동의 입시위주의 영어 학원에서 문법을 접하면서 멘붕 상태. 다행이 감(感) 으로 문법적으로 틀린 것들을 잘 찾아내기는 하나 청담어학원이 초등학생 위주의 영어교육이라 문법은 어쩔수 없이 취약했던것 같음.

- 초4에서 초5로 올라가는 둘째는 초3이던 작년 이맘때 Tera Level 이었는데, Bridge, Par 를 거쳐서 청담어학원 버디(Birdie) Level 을 수강중. 



Posted by 연주아빠 (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