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 제주도로 떠난 6박 7일간의 여행. 그 중에서 부부 여행으로 다녀온 3박 4일간의 여행 기록.
2025.04.30 (여행 1일차)
- 1:00 AM. 퀸제누비아,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서울에서 5시간을 달려 목포 터미널에 도착. 4월 30일 새벽1시에 출항이나, 29일 오후 9시에 도착하자 마자 선박에 차를 실었다.
출항 4시간 전이라 거의 일빠다로 주차 완료
객실이 스위트룸이라서 그런지, 별도 게이트로 입장이 가능했다.
스위트룸 내부. 한 4시간 정도면 제주 도착하는 여정이지만 조금이라도 편하게, 그리고 영상/사진 촬영도 용이하게 하려고 프라이빗한 룸을 잡았다. 객실 요금 25만원에 차량 선적비까지 해서 약 50만원 했던 것 같다.
객실 체크인 후, 처음 접하는 제주행 여객선이 신기해서 여기저기 구경을 다녀 본다.
배 안에 뭐 이것저것 많은데, 무엇보다 식당이 잘 되어 있어서 잽싸게 저녁을 해결한다.
여객선 내 여러 시설. 배 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다양한 시설이 많다.
애완견과 같이 할 수 있는 룸
스위트룸 고객을 위한 별도 lounge. 공항 마티나 라운지 같이 뭐 간단한 다과가 있을 줄 알았으나 안마의자 랑 녹차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
객실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니 방송이 나와 밖을 보니 벌써 해가 뜨고 있었고 제주가 바로 코앞이었다.
제주 도착후, 터미널을 나가는 길. 여기서 방역을 위해서 소독약을 차에 뿌리는데 거의 세차 수준으로 뿌리는 바람에 좌측 창문이 소독약에 가리면서, 대로로 진입하다가 화물차와 사고가 날 뻔 했다.
제주 도착하자 마자 지나가다 눈에 띈 바닷가.
제주 온 느낌 난다.
- 7:00 AM. 수산봉
와이프가 찾은 곳. 수산봉 산책로.
잠시 수산봉쪽으로 오르니 그네가 보인다.
그네만 타고 수산봉 관람은 끝
- 8:00 AM. 플라잉애월
브런치 하기 위해 찾은 카페 플라잉 애월. 밖에서 봤을때 무슨 우주선 같은 유치한 건물이어서 살짝 실망했는데, 유치뽕짝한 건물은 펜션이었고 카페는 왼쪽 입구로 들어간다.
- 9:40 AM. 구엄리 돌염전
여기는 돌염전 이라는 곳인데, 염전 흔적만 있고 소금은 안보여서 뭔가? 하고 잠시 둘러보고 패스
돌염전에서 협재로 가는 길에 눈에 띈 바다
- 10:45 AM. 협재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은 과거 제주도 여행시 아이들과 함께 왔던 곳으로, 바닷물 색이 너무 예뻤던 기억이 있어 찾았다.
바닷물 색깔이 여전하다.
- 11:30 AM. 금능제면소
면이 먹고 싶어서 협재 근처에서 찾아간 맛집
보말칼국수. 내 입맛에 딱 맞진 않았다.
- 12:30 PM. 코삿호다
첫날 숙소쪽으로 가는 길에 해변 카페의 빈자리가 좋아 보여서 찾은 카페. 이름도 특이한 코삿호다.
앉은 자리에서 바다가 보이는 멋진 카페.
카페 주변에 판포방파제가 있는데 이 곳이 스노클링 명소인 것인지,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 2:00 PM. 선셋코스트 카라반&캠핑
드디어 첫날 숙소 도착
스페이스 카라반이라 해서 일반적인 카라반보다 더 쎄련되고 깔끔한 형태에 해변 뷰를 바로 즐길수 있는 위치에 있어 예약한 곳이다. tv예능프로(이혼남녀 맺어주는 프로)에도 나온 곳이라고 한다.
대로변 뷰. 차가 다니는 길 옆에 있긴 하지만 차가 그리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니어서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천장을 개방할 수 있는데, 이 것 때문에 내부가 엄청 화사해서 보기 좋았다.
- 4:10 PM. 산양큰엉곶
숲속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찾은 산양큰엉곶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는 여러 테마를 즐길수 있어 좋을 수 있으나, 50대 중년부부 둘이서 오기엔 좀 유치한 느낌이 들었던 곳.
- 6:00 PM. 선셋코스트 카라반&캠핑
다시 숙소.
스페이스 카라반은 총 3대 있는데, 오늘이 '쉬멍' 카라반의 우측으로 노을이 지기 때문에 이 '쉬멍' 카라반 추천한다.
카라반에서 바라본 노을. 선셋코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라반에서 선셋을 바라볼 수 있는게 이 곳의 최고 장점인 듯 하다.
- 7:30 PM.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
제주 여행 첫날 저녁은 신라호텔 더 파크뷰.
- 9:00 PM. 선셋코스트 카라반&캠핑
다시 숙소. 밤이 되니 휘황찬란하다.
2025.05.01 (여행 2일차)
제주 여행 이틀째 아침
아쉽게도 비가 내린다.
챙겨온 커피로 간단하게 커피 한잔.
비가 와서 어딜 가야 하나 고민이 되서 Chat GPT의 도움을 받는다.
비가 오는 와중에서 해안도로 따라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나도 저런 열정이 있을때가 있었는데...
- 11:00 AM. 약천사
비오는 날. 첫 코스로 잡은 곳은 약천사. 대웅전이 어마어마하다 하여 찾았는데, 실제로도 어마어마했다.
대웅전에서 삼보 예불을 올린다.
그리고 대웅전에서 공양미를 사서 이름을 적어 정성을 표시할 수 있어 한 봉지 사서 올린다. 재수하는 아들녀석 잘 되게 해달라는 기원과 함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잠시 대기중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비가 운치있다.
생각없이 찾은 사찰인데, 의외로 경관이 멋있었던 곳
12시부터 12시반까지 공양을 먹을수 있어 12시 땡 하자마자 공양간에 들렀다.
갓 지은 밥과 나물로 공양이 제공되었는데, 평소에 식당에서는 맛보기 힘든 식사였다.
사찰 한 켠에서는 관음도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 그저 신기할 뿐. 내부는 촬영 금지
- 2:00 PM. 오설록 티 뮤지엄
Chat GPT가 비오는날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해준 오설록 뮤지엄. 갔더니 수학여행 온 학생들과 비를 피해 온 관광객으로 시장바닥이다.
망했다.
차 시켜서 먹을 자리도 없는 상황
간신히 별관 쪽에 자리를 맡아 차 한잔 하며 휴식을 취한다.
뮤지엄 앞 녹차밭.
- 4:00 PM. 제주플래티늄카라반
제주 두번째 숙소인 플라티늄 카라반. 2인지만 좀 더 여유있게 지내려고 4인용으로 예약을 했는데, 침대구간 조금 더 있는것 말고는 큰 차이가 없는 듯 했고, 4인용이라도 생각보다 카라반이 작았다. 그 전날 지낸 선셋코스트 카라반이 워낙 커서 그런것 같기도 했다.
3호차에서 바라본 뷰
지내는 내내 대부분의 시간은 이 테이블에서 보냈다.
카라반 앞쪽 산책길. 가까이 있는 등대까지 갈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산책길 끝에서 바라본 뷰. 야자수가 있는 곳이 카라반이 있는 곳이다.
- 7:00 PM. 제주광해 애월본점
해물뚝배기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 제주광해 애월본점.
엄청 유명한 곳이었나 보다. 유명인들이 많이 왔다 갔는지 싸인이 엄청나게 붙어 있었다.
- 9:00 PM. 제주플래티늄카라반
다시 숙소. 제주도에 캠핑카를 끌고 배타고 여행을 했던 나혼자산다 전현무편을 다시 돌려 본다.
2025.05.02 (여행 3일차)
- 9:30 AM. 리리키친
다음날. 새별오름 가는 길에 브런치 카페로 찾아간 리리키친. 9:30 오픈하자 마자 입장.
- 10:30 AM.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작년 제주 여행시에도 들렀던 곳인데, 너무 좋아 또 찾았다.
날씨도 좋고 뷰도 좋고
카메라 메고 얼쩡대다 보면 자주 있는 일. 누군가에게 좀 더 좋은 추억사진을 남겨주기 위해서 가능한 최선을 다 한다.
손가락 가리키는 곳이 한라산
이 곳 오름은 좌측으로 올라가서 우측으로 내려오는데, 우측으로 내려오는 길이 뷰가 한라산도 보이고 환상이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 12:00 PM.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 전날 산양큰엉곶에 실망하고 카멜리아힐 또한 비슷한 곳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좋았던 곳.
5월초에 방문했더니, 동백꽃은 볼 수 없었다.
여기가 소녀시대 유나가 이니스프리 광고를 찍었다는 곳이라나.
- 2:40 PM. 오전열한시
이 곳은 국수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인데, 정말 제주도에서 들른 맛집 중에 최고였다.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엄청나게 맛있었던 볶음밥.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이 곳은 아이들과 다시 찾았다.
- 4:00 PM.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작년 제주도 여행시에는 기상때문에 관람을 못했는데, 이 번에는 성공이다.
용머리 해안을 둘러보는 길에, 해삼, 멍게등을 바로 사서 먹을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것 또한 재미난 경험인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였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 7:00 PM. 제주플래티늄카라반
다시 숙소. 오늘은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좀 구워본다.
멋진 노을을 바라보며 고기을 구워먹는게 환상이다.
일몰. 해가 아쉽게도 건물 사이로 진다.
2025.05.03 (여행 4일차)
다음날. 바람이 엄청나게 분다.
화창한 날씨에 바라보는 카라반 앞 바다 뷰. 환상이다.
카라반 체크아웃 하기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뷰를 눈에 담는다.
- 9:30 AM. 윈드스테이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낮에 아이들과 제주공항에서 합류하기 위해 제주 근처에서 브런치 먹기 위해 찾은 카페.
해안도로 따라 트레킹을 하는 사람.
카페에 앉아 바깥 뷰를 보다 보니, 걸어서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이 꽤 보인다.
- 10:30 AM. 이호테우 해변
제주 근처의 이호테우 해변.
말 등대가 유명하다 해서 찾았다.
등대가 유명한 건지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그것도 빨간 등대쪽에.
- 11:00 AM. 도두봉
아이들과 합류하기 전 마지막 코스. 제주 도두봉
제법 고도가 낮아 금방 오를 수 있고, 제주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도 보인다고 한다.
인스타에 유명한 일명 키세스 존
키세스 존에서 마지막으로 사진 남기고, 부부 둘만의 오붓한 여행은 끝.
관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