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탭댄스 군무가 일품인 대표적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
사실 온가족이 탭댄스를 배우는 마당에 이런 뮤지컬은 봐야지 하면서 좋은 자리로 몇주전에 예매했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취소했었는데,
마침 다니고 있는 탭댄스학원에서 오래전부터 탭댄스를 배운 배우 한 분이 앙상블로 무대에 서는 관계로 배우할인 가격혜택을 받아 단체관람을 하게 되었다.
공연 시작전 가족 사진.
자리는 R석 완전 앞쪽... 지금까지 봐왔던 대부분의 뮤지컬은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직접 음악을 연주하는 형태였는데, 이 42번가 뮤지컬은 직접 음악을 연주하지 않고 MR을 틀어주는 형태여서 약간 당황...
줄리안 마쉬 역으로 배우 김석훈과 이종혁이 캐스팅 되어 있는데 내가 볼때엔 김석훈 출연 .
페기 소여 역할로 정단영이었는데, 탭댄스를 너무 잘해서 완전 반함.
커튼콜때의 탭댄스를 영상으로 찍을까 했는데, 그냥 그 순간도 놓치기 싫어서 눈으로 마음으로 담았다. 그리고 인사할때만 사진몇장 찍음.
배우님 나오기전 탭댄스 학원 수강생 단체샷. 사실 이 안에는 뮤지컬 배우 뺨 칠만큼의 수준을 가지신 분들이 포함되어 있음.
그리고 학원 출신의 멋진 배우님 (유낙원). 찾아보니 20대 초반이시고 중학생때부터 탭댄스를 배웠다고 나오는데, 그 탭댄스를 배운곳이 내가 배우고 있는 그곳..ㅎㅎ 영광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앙상블로 나오셨는데, 미리 배우님 알고 뮤지컬을 봤었으면 더 좋았을뻔 했으나, 끝나고 나서 처음 뵈었던 터라 정작 무대에서 멋진 모습은 자세히 못봤음.
같이 단체관람한 학원 수강생, 선생님, 그리고 유낙원 배우님
뮤지컬 배우들의 탭댄스 뮤지컬공연을 보고 느낀점.
- 난 탭댄스 발 신경쓰면 손동작이 이상하고 손에 신경쓰면 발이 이상한데, 배우들은 기가막히게 딱딱 맞는다.
- 노래한곡 수십번을 해도 나는 틀리는데, 배우들은 하나도 안틀린다.
- 탭댄스 초보 입장에서 볼때 탭댄스는 물론이거니와 어깨추임새, 손동작 하나 하나가 다 너무 멋있다.
- 뮤지컬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다. 나는 그냥 직장인 하길 정말 정말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