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 3일째 마지막날, 이날은 아무 계획이 없었고 그냥 서울 올라가는 계획이었는데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서 거제도 인근에 있는 통영으로 향했다. 이 시기에 통영에는 한산대첩축제가 열리고 있어 어딜가도 차가 막히고 주차하기 힘들다고 했으나, 그냥 갈만 했던것 같다. 주차만 좀 힘들었고..
한려수도 케이블카 ( cablecar.ttdc.kr ) 를 타러 갔으나 주차장이 완전 만원이라 아래쪽에 있는 루지체험장 주차장에 간신히 주차를 하였다. 오전 10시가 되기전 이른 시간이었는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1시간에 이날 2700 번대로 탑승하였다. ( 1시간에 1천명씩 탑승 한다고 )
여수 해상 케이블카에 비하면 케이블카에서 바라보이는 경치가 그리 좋진 않았다. 날씨도 흐린탓에 감흥이 덜함.
곳곳에 보이는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는 곳은 미륵산인데, 이 곳에서 어제 여행갔었던 소매물도까지 보였다.
소매물도 보겠다고 동전넣고 망원경으로 서로 보겠다고 난리.
케이블카에서 내린 곳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산책코스가 있었는데, 제법 풍광이 볼만 했다. 통영 여행오면 케이블카는 둘째치더라도 이 곳 미륵산에는 꼭 올라보라고 하고 싶다.
곳곳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이, 마치 캐나다 밴프(Banff) 의 Tunnel Mountain 에 오를때의 그 느낌과 비슷했다.
흐릿하게 보이는 소매물도를 받쳐들고 기념사진.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창원, 진해쪽 방면 풍경.
미륵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는 길.
케이블카 관람을 마치고 통영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는 루지 체험을 해볼까 했으나 기다리는 줄이 어마어마 해서 그냥 패스하고, 점심먹으로 통영 강구안 일대의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여기 활어시장의 회가 싸다는 정보를 주워들었던 터라, 중앙시장의 활어시장쪽으로 갔더니 여기저기 회를 떠주는 가게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광어 한마리 2만원. 살아있는 광어가 순식간에 요리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2만원내고 광어 한마리 회를 떠서, 근처 초장집으로 가서 초장 1인당 3천원, 매운탕 8천원에 공기밥 추가해서 싸고 맛있게 점심을 해결했다.
그리고 중앙시장 여기저기에 보이는 꿀빵집 구경하다가 꿀방을 6개들이 1팩을 샀다.
TV에 나온 유명한 집인가 그런지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얼떨결에 꿀빵을 샀는데, 우리가족 입맛에는 영~ 아니었다.
통영 강구안 일대는 축제로 인해서 여기저기 수많은 부스들이 많이 있었는데, 다 둘러보진 못하고 근처에 있던 거북선만 구경하였다.
그리고 강구안 근처에 동피랑, 서피랑 벽화마을이 있었는데, 일단 동피랑 벽화마을로 ...
마치 이 곳은 여수 천사벽화골목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여수 해양공원이 통영 강구안과 같은 느낌이고 그 옆에 있는 벽화마을또한 똑같은 느낌이었다.
멋진 벽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벽화마을 산책을 끝으로 거제도 통영 여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