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삼성SDS 공모주 청약 당시 19만원의 공모가격으로 청약을 하여, 상장 직후 몇일간 40만원대 까지 올랐던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14-6만원에서 왔다갔다 하지만....). 그리고 그 뒤에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이 있었고..
그리고 2016년 11월, 삼성그룹의 기대주중의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주 청약이 11/2일 시작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다. 현재 최대주주는 삼성물산[028260](52.1%)과 삼성전자[005930](47.8%)로,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뉴스에서는 첫날 공모결과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는데, 11월 3일 오전시간 현재 뉴스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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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주청약 첫날 결과는 4.1대 1, 공모가가 다소 높다는 의견이 있으나, 삼성그룹의 미래핵심사업중의 하나가 바이오산업이라, 관심을 안 가질수가 없다.
거래하고 있는 삼성증권에서 살펴본 결과, 일반청약 자격기준으로 증거금율 50% 로, 2000주 신청할 경우, 13만6천원 X 2,000 = 2억7200 만원이나, 50% 인 1억 3600만원의 증거금만 있으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주식청약이라는게 공모가격은 기관투자자들이 써낸 가격으로 정한 것이고, 개장후 주식시장에 나왔을때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더 내려갈수도 있겠지만, 주식이라는건 어차피 투자수익을 위해서 어느정도 불확실성을 안고 가는 것이다.
일단 나는 2,000주 신청완료.
( 11/03일, 17시 청약 결과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올해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청약 경쟁률이 45.34대 1에 그쳐 기대에 못미쳤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반공모 최종경쟁률이 330만8261주 가운데 1억4998만2340주를 신청, 45.34대 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14년말 이뤄진 제일모직 경쟁률 194.9 대 1, 삼성SDS 134 대 1과 비교하면 청약 열기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공모가는 13만6000원이었다.
의약품 생산을 대행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확대 등 투자 계획을 마치면 생산규모면에서 전세계 2위에 오를 것이기 때문에 당초 시장에선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기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을 꼽았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수주 확보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때문에 13만6000원이라는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청약 신청을 한 기관 중 ‘주식을 3개월 이상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곳은 전체 물량의 7.4%에 불과했다. 기관들도 성장성에 ‘반신반의’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빨리 진행될 거라는 기대감이 컸는데 최순실 사건 이후로 분위기가 확 달라져 삼성 관련 주식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며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최근 거품이 빠지는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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