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아온 봄 날씨에 움츠려 들었던 몸이 펴지고 숲속을 걷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5월부터는 다시 어학원을 다니게 되면 나에게 이런 평일의 휴식도 사라질테니 기회는 딱 오늘이라 민서엄마와 창완이 엄마랑 산책을 했다. 피클배럴에서 브런치를 하고 2시간정도 산책했다. 쉐퍼드 애비뉴에서 핀치 애비뉴사이에 있는 숲속으로 왕복했더니 딱 2시간. 얘기하면서 걸으니 힘든줄도 몰랐다.
언니들을 만나러 가기전 나의 기분이 어떠했는지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있다.ㅎㅎ
남의 집 앞에서 내 차인냥 사진도 찍어보고
약간 쌀쌀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긴 겨울에 지친 나에게 이것도 너무 감사했다.
빨간 부분으로 표시한 부분이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