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Robert Munsch 작가의 책을 가지고 수업을 했나보다. 집에 오자마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본인의 favorite author라면서 나에게 소개시켜줬다. 평소 영어책 읽는것을 즐겨하지 않는 연준이한테 큰 변화가 찾아왔다. 한페이지당 10줄이 넘는 책이지만 쭉쭉 쉽게 쉽게 넘겨가며 책을 읽는다. 작가 Official Home Page에서 오디오파일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작가가 상당히 재미있게 직접 책을 읽어준다. 아마도 거기에 흠뻑 빠진듯하다.
제일 좋아하는 책은 Andrew's loose tooth 란다. 책의 내용 일부를 벌써 외워서 얘기하기도 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연준이가 영어책 읽는 것을 많이 좋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추후 알게된 내용인데, Robert Munsch는 미국 피츠버그 출신으로 결혼 이후 캐나다로 이주하여 유치원교사로 일했었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그를 캐나다에서 아주 유명한 동화작가로 만들었다.
캐나다에서는 책 한권값이 10~20불정도. 같은 책이 한국에서는 4불. 여기서는 대충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게 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꼭 사서 소장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