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도 몇일 남지 않았다.
연주는 어느새 초등학교 3학년이 될 나이고, 연준이는 7살...
연주 초등학교 입학식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연준이는 말을 제대로 하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된거 같은데,
아이들이 커가는 속도에 비해서,
연주 아빠로서 커가는 아이들과 교감을 이룰수 있는 나의 정신적인 마음가짐은 그 속도를 못따라가는것 같아 내심 미안하다.
마냥 어린이로 봐왔던 연주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이제 정말 다 컸구나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내 머리속에는 사소한것 하나도 다그쳐야 하고, 혼내야 하는 철없는 딸로 아직 자리잡고 있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한 한마디 한마디를 다 기억하고 왜 그런말을 하는지도 생각하고 있는데 비해서,
난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이 상황을 모르겠지 생각하고 행동할때가 많은것 같다.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