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Blog

모유수유 반성공기

6cne.com 2003. 12. 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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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직접 젖을 물려봤다.
처음에는 계속 울고 버티더니 너무 배가 고팠는지, 1시간정도를 씨름하다가 드디어 빠는 요령을 터특했다.
어찌나 힘이 세던지. 유축기보다 더 강렬한 힘으로 젖을 빨았으나, 유축기만큼 아프진 않았다.
젖병은 입만 갖다대어도 줄줄 흘러 엄마젖에 빨리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먹을것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그러나 아직 한쪽 젖은 물려보지 못했다. 아니 물려는 보았는데, 해름이가 거부한다. 좀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몇일은 굶겨서 버릇을 들여야하나 걱정됐었는데,,,
해름아, 엄마랑 화이팅 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