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본인이 지난 5년간 고프로를 사용하면서 겪은 내용을 위주로 작성한 주관적 내용입니다)
1. 어떤 사용자들이 고프로를 사면 좋은가 ?
1) 방수기능의 카메라가 필요한 사람 :
고프로는 본체 만으로도 10M 방수가 지원된다. 간혹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최근의 고프로 10의 경우 본체의 카메라 전면액정이 물고임 방지기능 코팅이 되어 더더욱 물놀이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2) 작은 사이즈의 브이로그 영상촬영기기가 필요한 사람 :
고프로는 기기의 작은 사이즈로 얻는 이점이 많다. 휴대폰보다 작은 사이즈로 인해서 피사체가 카메라를 많이 의식하지 않게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액션 카메라이므로 여러 아웃도어 활동에도 강점이 있고, 휴대성도 용이할 뿐더러 여러곳에 장착이 가능하다 보니 일반 카메라로 담기 힘든 영상도 쉽게 담아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고해상도 고프레임의 영상 촬영기기가 필요한 사람 :
22년 현재 4k 60p 를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흔치 않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ZV-E10 만 해도 4k 30p 가 한계이다. 하지만 고프로10의 경우 5.3K 60p, 4k 120p 까지 촬영이 가능해서 슬로우모션 효과를 주기에 유리하다. 다양한 액션 화면에서 슬로우 효과를 주는 것 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기에 좋아, 본인은 주로 4k 60p 로 촬영후 24p 로 변환하여 0.4배속의 효과로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4) 실내보다 야외 촬영이 많고, Hand-held 촬영이 잦은 사람 :
만약 본인이 실내촬영이 많고, 감성적인 영상을 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고프로와 같은 액션 카메라는 적합하지 않다. 실내에서는 휴대폰 보다 못한 화질로 찍히는 경우가 많고, 작은 센서사이즈로 인해서 심도가 깊게 촬영이 되다 보니, 모든 화면에서 쨍한 초점으로 촬영이 되고 Out-focus 기능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이런 경우라면 소니 ZV-E10 이나 캐논 M50과 같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더 적합하다 볼 수 있다.
2. 고프로 어디서 사야 하는 것이 좋은가? (구매 관련팁) : 무조건 GoPro.com 공식홈페이지에서 사라 !
- 고프로 기기는 국내 세파스, 올포기어, 여우미등의 업체가 총판으로 유통중이나, 공식 고프로 코리아는 없다.
- 고프로 구매는 국내 총판이나 쇼핑몰등을 통해 구매하는 것 보다, 공식 홈페이지(gopro.com) 를 통해서 기간한정 세일 기간에 1년 구독과 함께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공식 홈페이지 구매시 4-7일 정도의 국제배송으로 빠르게 집으로 배달된다. 세일은 했다 안했다를 반복하니 잘 보고 구매할 것.
- 기존 GoPro 1년구독자의 경우에는 기존계정으로 사는것 보다, 반드시 새 계정 파서 할인된 가격으로 사는게 더 유리하다.
(1년 구독서비스는 5.5만원/1년 비용으로 GoPro.com 의 무제한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원본 영상을 용량 제한 없이 보관할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에 가입되면 고프로 악세사리를 공홈에서 30%~50% 세일된 가격으로 살수 있다)
- GoPro Hero10 의 경우 459,000원이 본체+배터리+1년구독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공홈의 가장 저렴한 가격임
- 고프로 매년 9~10월에 신제품이 발표되고 10월말경에 출시가 되고 있으므로, 여름 즈음에 신품 구매할 필요가 있을시에는 가급적 기다렸다 신품 출시후 구매하는 것 추천 한다.
3. 고프로 어떤 제품을 사야 하나? : 무조건 최신 기종으로 사라!
- 고프로는 항상 최신기종을 사는 것이 구형을 사는것 보다 가격면에서도 오히려 유리하다. 경험상 볼때 구 버전이라 해서 공홈에서 그리 많이 할인이 되지도 않고, 신품 위주로 프로모션이 많이 진행되므로 가급적 최신버전 구매하는 것이 정답이다
- 고프로 제품은 소프트웨어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중에도 다운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구 버전 제품의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가 자주 되지 않으니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 면에서도 신제품이 유리함
4. 고프로 고장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 1년이내의 경우 GoPro.com 에 문의하면 잘 하면 교환, 1년 경과시 A/S 불가하므로 신품 구매가 정답 !
- 참고로 고프로 제품의 무상보증은 1년임
- 공홈에서 구매한 제품의 경우 1년이내에 고객지원 서비스를 통해서 상담시 제품교환 되는 경우가 많다.
(해외사용자의 경우 1년 구독서비스시 1년내 묻지마 무상교환이나, 한국은 '묻지마'는 아닌걸로 보임)
- 1년이내 구매제품확인은 공홈의 주문번호를 고객센터 담당(채팅창으로 대응, 한국어 가능)자에게 알려주면 되며, 확인될 경우 ups 인지 dhl 인지 해외택배로 픽업해감
- 1년이상 경과한 제품의 경우 고객지원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신품 구매가 정답 (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하라고는 하나 사설업체 찾기가 어려움)
5. 고프로 사용시 겪게 되는 여러 문제점 및 대안 (본인의 경험에 기반한 주관적인 의견임)
1)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 : GoPro Volta 같은 배터리 그립을 사거나 외장배터리를 이용하여 외부전원을 연결하면 된다. 하지만 이 경우 촬영순간에는 충전이 되지 않고 외장배터리의 전원을 사용하게 된다.
본인은 Ulanzi 의 BG-2(6,800mAh), BG-3 (10,000mAh)와 같은 배터리 그립을 주로 사용해 왔었다. 고프로10의 경우 1720mAh 이므로 BG-3의 경우 6개 정도의 용량을 제공한다 볼수 있다.
하지만 본인 경험상 볼때 이와 같은 외장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경우 고프로 기기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먹통 Freezing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결국 본인은 배터리그립은 비상용으로 구비하고, 최근엔 배터리를 5개 구비하여 사용중임 참고로 정품 배터리는 고프로 본체 구매시에만 공홈에서 구매가능하고, 배터리만 별도로 구매가 불가능하여 국내 쇼핑몰에서 비싸게 구매하던지, aliexpress 에서 TELESIN 과 같은 호환배터리를 구매하면 된다.
2. 발열로 인한 촬영 중단 현상 : 고프로 9에서 고프로1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4k 120p 프레임 촬영이 가능해졌고, 5.3k 60p 까지도 성능이 올라오면서 내부 발열이 심해졌다. 이 결과 촬영시 20여분 넘어가면 촬영이 중단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짧은 클립을 주로 촬영하는 사람의 경우 영향이 없겠으나, 장시간 촬영하게 되면 의도치 않게 녹화가 되지 않아 중요한 순간의 기록을 날리는 일이 발생한다. 이 현상은 해결 방법이 없다. 발열을 줄이기 위해서 카메라 내부 배터리를 제거하고 배터리공간을 개방한 채로 외부전원으로만 촬영하면 조금이나마 공기순환이 되어 좀 더 촬영은 가능하지만 그외 방법은 본체를 냉각시키는 것 외에 방법은 없어 보인다.
3. 야간 저조도 화질 저하 : 고프로의 치명적 단점이다.
작은 센서로 인해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손떨방 (Hypersmooth) 기능의 Off, ISO 세팅값 변경 (Max ISO를 400이하로)과 외부 조명 사용으로 화질을 개선하면 된다. 물론 손떨방을 Off 하게 될 경우 흔들림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하므로 짐벌 사용을 권장한다.
GoPro 정품 악세사리중에 Light Mod 제품이 휴대가 간편한 조명으로 디퓨저까지 제공되나 사용시간이 짧고 광량이 작아서 비상용으로 구비하면 좋다.
본인은 야간촬영시 캠핑용 휴대조명인 크레모아 울트리 미니를 어댑터를 이용하여 고프로10의 미디어모듈에 장착하여 촬영을 하곤 한다.
별도 외부조명없이 야간촬영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4. 대용량 원본 파일의 백업문제 : 본인의 경우 4k 60p 로 촬영을 주로 하고 있는데, 하루 촬영시 2시간정도 촬영하면 보통 100GB ~150GB 용량의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이 경우 원본 파일의 백업하기에는 웬만한 HDD 로는 감당이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GoPro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1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GoPro 클라우드를 무제한 사용가능하므로 우선 업로드를 한 이후에 편집된 영상만 Local HDD 에 저장하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로 GoPro 클라우드 업로드는 고프로 본체에서 직접 Wifi 연결해서도 편하게 업로드 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속도가 많이 느리므로 메모리카드를 빼서 PC 에서 직접 올리는 것을 권장한다.
5) 잦은 오류 및 먹통 현상 : 이 부분은 새로 고프로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인지해야 할 사항이다. 방수가 되는 작은 밀폐형 기기에 많은 기능을 넣다보니 발열과 더불어 발생하는 부수적인 문제들, 그리고 기기 hw 업그레이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소프트웨어 안정성때문이다.
장시간 촬영시 발열로 발생하는 기기 촬영중단 외에 겪게 되는 문제들은 아래와 같다. - 촬영중 메모리 오류로 먹통
- 촬영중 영상은 먹통인데 음성만 녹음되는 현상
- (주로 외부전원 연결 촬영시 발생하는) 영상은 녹화되었으나 음성이 녹음되지 않는 현상
- 촬영중 스스로 녹화 중단.
- 촬영중 먹통
이 경우에는 본체의 배터리를 제거했다가 다시 끼우면 100% 다시 재사용이 가능해지긴 하나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수 없다. 심지어 고프로 스크류로 결착이 되어 있는 상태면 배터리 재장착하는 시간으로 인해 중요한 촬영 순간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간혹 메모리 오류로 배터리를 뺏다 다시 끼울 경우 '포맷해야 사용가능하다~ (?)' 라는 메시지가 나올때가 있는데 절대 YES 를 눌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몇번 뺐다 넣었다 하다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섣불리 포맷 했다가 기껏 촬영한 영상을 날려먹는 수가 있다.
본인도 이렇게 영상을 날려서, 여러 복구프로그램으로 간신히 살려 보았으나 온전한 상태의 녹화파일은 아니라, 영상 중간중간이 비어있는 상태의 불안정한 상태로만 살릴 수 있었다.
본인이 수년간 고프로를 쓰면서 터득한 가장 안정적 사용방법은
- 음성이 녹음되지 않는 현상 방지를 위해서 : 촬영시 (미디어모듈 장착시) 오디오 레벨미터를 확인하여 음성 녹음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녹화버튼 작동 할 것.
- 먹통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 고프로는 외부전원 연결후 촬영시 잦은 먹통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최근에 GoPro Volta 와 같은 배터리그립이 출시되었으나, 경험상 볼때 고프로는 배터리 교체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 개인적으로 Volta 는 비추천한다.
- Quick Capture(퀵캡쳐, 전원 꺼진상태에서 녹화 누르면 바로 녹화가 시작되는) 기능 사용을 자제할 것. 경험상 볼때 이 기능 안 쓰는 것이 좋다.
- 하루 또는 한번의 일정으로 고프로 촬영하고 나면 영상은 바로 옮기고, 다음번 사용전 반드시 포맷 후 사용할 것
- 메모리 오류로 촬영을 못하는 케이스 방지를 위해서, 메모리는 반드시 여유분의 메모리를 하나 더 챙길것 (야외에서 한번 오류나면, 강제 배터리 제거후 다시 전원 on 하면 스스로 복구하긴 하나, 촬영이 더이상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