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오래전에 예약해둔 캠핑장이 있어 길을 나섰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작년 6월에 첫 캠핑을 하고서 12번째 나들이이다.
음성 가는길에 점심먹을 곳으로 찾은 송가네 막국수.
막국수만 먹기엔 심심해서 만두를 시켰으나, 막국수 양이 많아서 만두를 거의 먹지 못했다.
그리고 근처에 꽃길 드라이빙 하다가, 발견한 벚꽃길 ( 응천십리 벚꽃길 ). 만개한 시기가 지난 터라, 벚꽃이 많이 진 상태였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만족
벚꽃길에서 시간을 보내고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복사꽃 밭.
예약한 곳은 A구역 4번 사이트. 사이트 넓이가 너무 넓어서 당황. 바로 앞 난간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제법 이뻤다. 일단 텐트 치기 전에 커피 한잔.
부부 둘만 온 터라, 이번엔 완전 미니멀 하게 즐겨보기로 한다. 백컨트리 제너두 2p 하나로
넓은 사이트에 비해서 너무 휑한 감도 없지 않지만, 뭐 둘이서 지내는데는 충분
그리고 주변 야영장을 둘러볼 겸 산책을 나섰다.
우리 텐트가 위치한 A구역. 차를 바로 옆에 주차해 놓을수 있고 무엇보다 앞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뻥 뚫여 있는게 이 휴양림 야영장의 장점이다. 반면 여름에 오면 땡볕에 더울것 같긴 하다.
B구역 (파쇄석)
우측이 C구역 (데크), 왼쪽이 D구역 (파쇄석)
여름에 오면 좋을것 같은 아이들 수영장
천문대가 있는 전망대에 올랐더니 저 멀리 풍경이 내려다 보이긴 하나, 별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 저녁을 차려 먹었다. 간단하게 소고기와 쭈꾸미 한접시로 저녁 해결.
조금 앉아 있다 보니 쌀쌀해져서 쉘터를 결국 치기로 했다.
우레탄 창과 함께 설치한 백컨트리 280 쉘터. 우레탄 창은 사서 처음 쓴건데, 비용(5-6만원)대비 효과가 좋다.
우레탄창을 장착하면 이렇게 바람을 막으면서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날 아침. 주변 풍경 즐기면서 커피 한잔하고 철수키로 한다.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은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을 피해서 오면 참 좋을것 같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