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Blog/자전거, 수영, 러닝

연주의 수영강습을 마무리하며 (2016.02.27)

6cne.com 2016. 2. 28. 13:38


2011년, 두 아이들이 유난히 호흡기 질환이 심했다.
폐렴을 달고 살다 시피 해서 매주 동네 소아과 병원에 돈 가져다 받치고 있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강제로 수영 시작. 연준이는 유치원생, 연주는 2학년.



(2011년 11월 목동레포츠센터에서, 수영강습 전 인원체크 )


(2011년 11월 목동레포트센터에서, 수영강습 중 )



(2011년 11월 목동레포트센터에서 수영강습 中)ㅡ 거북이 차고, 풀부이까지 동원해서 발차기 연습 하고 있는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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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5년간 매주 토요일 수영강습을 받은 연주는 2016년 2월에 마지막 수업을 받는다.


최근에 한 3년간 마곡레포츠센터에서 받은 수업은 5명이 정원인 소수정예 수업인데,  
최근에는 다른 강습받는 아이들에게 피혜가 가지 않도록 수업이 끝난 후 , 연주/연준이만 따로 입수를 가르쳐 주신다.
아직 배울게 많은 연주지만.... 이젠 중학생이 되어서 주말에 수영강습 받기가 힘들다. 



연주는 이 날 수업을 마지막으로, 2011년 목동레포츠센터에서의 초급강습부터, 토론토 Douglas Aquatic Centre, 그리고 강서 마곡레포츠센터에서의 소수정예 강습까지 5년간의 수영강습을 끝냈다. 계속해서 수영을 하게 하고 싶으나, 주말 수영강습반이 초등학생에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부득이 재등록을 하지 않았다. 나도 그렇고 아이들이 해당 센터에 오랜동안 수영을 다닌 덕분에 요청을 하면 선생님들의 배려로 계속 할수는 있는 분위기였으나, 기준을 어겨가면서 까지 할수는 없는 것이고, 대기자들이 많은 만큼 다른 초등학생들의 기회를 뺏어 가면서 내 아이을 가르치는건 해서도 부모로서 자녀에게 설명하기 힘든 부끄러운 행동이라, 부득이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강습으로 연주의 수영강습은 끝.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이 중학생이 되면 학업에만 신경쓰느라 이런 레포츠 활동을 그만두는 사회적인 문화때문에, 주말에 중/고생들을 위한 수영강습은 없는게 안타깝다. 

연주야 수고했어. 이젠 아빠랑 자유 수영 하는거야.. 아빠가 부족하지만 너의 수영 선생이 되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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