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을 통해서 입출국을 자주 하다 보니, 어느새 모닝캄 회원이 되어있었고, 입출국 수속시 회원전용카운터에서 우선적으로 수속할수 있고, 수화물또한 모닝캄 태그를 붙여서 빨리 나오도록 해주는등의 혜택은 받고 있었는데, 이번 출국을 하면서 시간여유가 있어 라운지를 처음으로 이용해 보았는데, 꽤나 유용한 혜택이었다.
우선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을 보면,
1.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 이용 : 탑승 수속카운터에 대부분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모닝캄 회원의 경우 별도 표시된 카운터로 가면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수속할수 있다.
2. 무료수화물 1개 추가 : 이코노미 기준으로 수화물 1개(23kg) 를 부칠수 있는데, 모닝캄 회원은 1개를 추가로 부칠수 있다. 미주노선은 모든 승객이 2개까지 부칠수 있는터라 추가 수화물 혜택은 해당없음
3.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 :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해본 혜택으로, 인천공항에 위치한 라운지를 2년간 총 4회 이용가능.
위치는 11번 게이트쪽에 있었고, 카운터 같은 곳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보여주고 입장이 가능하였다. 치사하게도 모닝캄 회원이더라도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하는 경우에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호텔의 Bar 와 같이 커피, 음료, 간단한 다과(샌드위치,빵 등) 가 비치되어 있어서, 인천공항내 비싼 식당을 이용할 필요없이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때우기에는 충분하였다.
무엇보다 눈에띄는 것은 컵라면. 신라면과 튀김우동 작은컵 사발면이 있었다.
샌드위치와 우동사발면 하나 먹고 무료 와이파이를 쓰면서 여유시간 2시간을 이곳 라운지에서 보냈다. 한쪽 편에는 샤워시설도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이용은 못해보았다. 막 도착했을 즈음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가, 30분 지나니 휑해졌는데, 몰리는 시간대가 있는것 같았다.
모닝캄회원에도 등급이 있는데, 본인은 최하층 모닝캄 회원(5만 마일리지 이상) 이고, 그 보다 높은 프리미엄(50만), 마일러클럽(100만) 도 있는데, 이건 넘사벽.
비행기를 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비행기 탑승객을 계층별로 분리해서 다른 처우를 해주는것이 마치 설국열차 영화안에서 벌어지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