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Blog

내 마음 속 서울 첫 눈 (2021.1.6)

연주맘 (Jiny) 2021. 1. 16. 16:27

오후7시 30분경 퇴근하는데, 온 세상이 하애서 깜짝 놀랐다. 차도는 막히고 어수선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나는 눈을 맞으며 천천히 걸었다. 

아파트 앞 계단이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 들어 한참을 바라봤다.

밤하늘은 까맸으나, 사진 속 하늘과 내 마음은 온통 하얀색으로 가득찼다.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같다. 아이들 어렸을 때에는 이런 날 꼭 밖에 나와서 눈사람 만들고 눈썰매타고 했었는데,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갔는고....ㅎㅎ 밖에 세워진 꼬맹이들이 만든 눈사람을 보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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