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 Blog

연주한테 배운 영어

by 6cne.com 2015. 6. 28.



연주가 한국에서 영어학원을 다녀오긴 했었지만, 캐나다에서 생활속에서 영어를 사용한지는 10개월정도 된것 같다.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했지만 연주는 요즘 영어로 말하는게 오히려 더 편하다고 한다. 대단한 발전이다. 그냥 흘려 듣긴 했지만,,,,


그런데, 얼마전 영상통화중에 연주가 했던 말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아빠 영어로 얘기하면 생각나는대로 얘기하면 되니 편한데, 우리말로 말을 하려면 머리속으로 생각을 해야 되요~


영어의 어순이 생각의 순서라니, 영어를 오랜동안 배웠던 나로서도 상당한 충격이었다. 내가 해외출장중에 영어를 쓸일이 있으면 우리말의 어순이 아닌 영어의 어순으로 잠시나마 머리속에서 생각을 해야 하는데, 연주는 어느새 생각하고 말하는 순서가 영어의 어순에 맞게 적응이 되버린것이다. 불과 10개월 사이에.


영어를 잘 하려면 영어의 어순대로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것을 연주를 통해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