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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Blog

파리의 연인

by 6cne.com 2004. 6. 28.
파리의 연인... 첫회를 보지 않아야 계속 안보게 된다는 진경이의 말이 무색하게
별로 재미없을 거라고 예상하고서 첫회를 보고서는 우리집에서 즐겨보는 드라마이다.

폴라로이드가 나오길래,,  잘만하면 폴라로이드 매출 늘겠네 했더니, 역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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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족' 이어 '폴카족' 뜰까?



'폴카족'이란 즉석카메라를 찍는 사람들을 말한다. 휴가철을 맞아 젊은층 사이에서 즉석카메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이 즉석카메라로 촬영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크노마트(www.tm21.com) 카메라 전문매장 '삼화 디지털카메라' 손대승 부장은 "1인1 디카 시대로 불릴 만큼 2∼3년 동안 디카 보급률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수동카메라와 함께 즉석 카메라도 판매가 주춤했다"면서 "그러나 6월 한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즉석카메라는 '신속하고 낭만적인 카메라'로 불린다. 현장에서 인화되므로, 즉시 확인해볼 수
있는 데다 세상에서 단 한장만 남기 때문이다. 또 사진의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즉석카메라는 값이 4만∼12만원으로 저렴하지만, 필름값이 10장에 8,000∼1만6,000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또 각 기종에 맞는 필름이 따로 제작돼 필름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현재 즉석카메라는 폴라로이드사의 '폴라로이드'와 후지필름사의 '인스탁스'가 양분하고 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7·미니55i·200과 폴라로이드 1200FF·790 등으로 구성된다.

두 회사 제품은 화질·배터리·필름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인스탁스는 푸른 빛이 돌며, 카메라별로 건전지를 별도로 넣어야 한다. 또 사진 테두리를 캐릭터로 장식할 수 있는 필름도 준비돼

있다. 반면 폴라로이드는 약간 갈색빛이 돌며, 모든 필름 테두리가 하얀 색으로 나온다.

즉석카메라를 구입할 때는 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필름 크기 그대로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큰 사진을 원하면 카메라가 커야 하고, 카메라 휴대성이 좋으면 사진 사이즈가 작아진다. 또 화질도 고려해야 한다. 인스탁스는 선명도가 뛰어나며, 파란 색을 잘 표현하기 때문에 동양인의 색감에 잘 맞춘 제품. 폴라로이드는 부드러우면서 노란색을 잘 표현해 서구인들 색감에 어필한다.



즉석카메라 '얼짱'이 되고 싶다면 가능한 한 밝은 곳에서 찍는다. 필름은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는 경우가 많아 일단 카메라에 넣으면 가능한 한 빨리 촬영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