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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연주가 벌써 7개월에 접어든다. 직장으로의 복귀도 이제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아주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것이 아깝고 두렵고 싫다. 항상 이 여유시간에 '뭘 해야하는데' 하는 압박감에 고민을 하긴하는데,, 지금 전공공부를 할 수 있다는것이 다행이긴 하지만,,,여기에서 얻는 만족감 및 성취감과는 좀 다른 그 무엇이 내겐 필요하다. 내 나이 서른. 현재까지 길면 1/3 짧으면 1/2 정도의 인생을 살아왔다.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책도 읽어보고, 홈패션 및 인테리어에도 관심 가져보고, 연주를 위해 육아관련 지식도 넓혀보고 있지만,,,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분야를 접해 보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볼 것이다. 2004. 6. 6.
넓은 집으로 이사와야 했던 이유 2004년 1월 .. 넓은 집으로 이사가야 하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무심코 글을 올린뒤, 3월에 우연찮게 이사를 하게 되고, 글로 쓰면서 희망했던 대로 5월에 나만의 스튜디오가 만들어졌다. 넓은 집으로 이사와야 했던 이유는 특별히 없다. 처갓집 근처로 오는게 가장 큰 목적이었으니, 하지만,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이루고 싶은 소망이 나만의 사진전용 방을 하나 만드는 것이었다. 장롱을 사진수납함으로 방 나머지 공간은 스튜디오로... 좋은 곳 찾아다니면서 사진 찍으러 다니는 것 보다 집에서 연주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더 보람된 일이지만, 이제 갓 태어난 연주를 너무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빠로서 딸의 사진을 직접 찍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게 다 어른의 욕심은 아닌지.. 그래도 주위 사람의 일상.. 2004. 6. 3.
연주의 돌발행동 오늘은 연주 관찰하느라고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연주의 돌발행동에 온 식구가 뒤로 넘어갔다. 그동안 엎드려서 배밀이 정도만 하던 연주가...그러던 연주가... 엎드려서 바닥짚고 무릎을 배쪽으로 당겼다. 길려고 서서히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엎드려서 엉덩이를 하늘높이 들기도 하다가 팔에 힘이 없어 얼굴을 바닥에 쾅.. 연주가 서서히 사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엔 그냥 지켜보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리저리 만져보고, 탐색하는게,,,연주를 지켜보고 있음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물건을 손에 쥐고 있다가 뺏으면 울고 불고 난리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했을때, 가만있질 않는다. 더욱더 나의 손길이 필요한때인데,,, 나를 즐겁게 해주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연주한테 너무 고마운데,,, 엄마곁을 한시도.. 2004. 5. 30.
플라워 프린트 원단과의 만남 매일 연주와 공부와 씨름하다가 느닷없이 홈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며칠 관련 카페에서 눈팅만 하다가 드뎌 실전에 들어갔다. 요즘 패브릭 원단으로 가구 커버링하는 것이 유행인것 같다. 난 화사한 꽃무늬 프린트 원단을 선택했다. 계절이 계절인만큼... 천을 고를때 무지 고민을 많이 하고 골랐다. 천이 우리집 분위기에 잘 어울릴까? 돌아오는 길에도 반신반의했는데,,,제작해 놓고 보니 너무 화사하고 근사했다.. 새가구를 장만한 것 처럼... 거실장식장, 화장대, 화장대의자, 협탁, 식탁, 식탁의자...이번에 나의 손을 거쳐간 곳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재봉틀이 없어 손바느질로 해서,,, 꼬박 이틀을 거기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시험이 끝난후 몇군데 더 손보고 싶은 곳이 있다. 침실 캐노피, 주.. 2004. 5. 29.
온 집구석이 난리 부르스 퇴근하고 나니, 어제 동대문에서 사온 온갖 원단을 가지고 멀 그리도 만드는지 난리 부르스다. 연주엄마의 공간은 세탁소가 되어 가는 느낌이고, 연주아빠의 공간은 사진관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육씨네 가족의 경제를 먼져 신경써야 되는데... 2004. 5. 27.
엄마 아빠의 부주의로 연주가 다쳤을때에 엄마 아빠의 부주의로 연주가 다쳤을때에 너무 너무 미안하다. 어제는 사진 찍느라고 연주를 앉혀 놓고 사진 찍다가 넘어져서 코를 바닥에 부딧혔는데,, 너무너무 연주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아빠가 사진을 찍기전 조금만 신경쓰면 될것을,, 그냥 맨땅위에 배경만 깔고 찍었으니,,, 다시 푹신한 이불을 깔아놓긴 했지만, 이쁜 사진만을 위해서 연주의 안전은 외면했던 내가 한심스럽다. 항상 이쁜사진보다 연주의 안전을 더 생각해야 겠다. 2004.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