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유
연주 태어난지 228일. 연주에게 마지막 젖을 먹였다. 아직 직장복귀까지 40여일이 남았건만,,,, 오랫동안 먹이고 싶었지만,,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본 결과 이것이 최선인지 싶어 결정했다. 시험때문에 4박 5일 연주랑 떨어져야 하고,, 어짜피 곧 있으면 직장복귀도 해야 하고,, 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는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영양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영양가 없는 모유를 먹이는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이틀뒤... 열심히 동여매고 꿀도 먹고, 식혜도 먹고, 찬물샤워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아프다. 젖몸살로 인해 으스스,,춥기도 하다. 수월하게 넘어갔음 좋겠는데... 젖말리는 약, 인삼등을 먹으면 좀 수월하다던데,, 그런걸 먹게 되면 부작용도 심하고, 가슴이 너무 삭아서 축 쳐진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2004. 7. 16.
????????
연주 태어난지 225일째 연주가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아직 '잼잼'은 못하는데,,'도리도리'는 따라한다. 날 약올리려고 그러나, 그것도 기분 좋을때 뿐이다. 따라하라고 할때는 안하다가, 어느샌가 저쪽으로 가서 혼자 놀고 있을때에 계속 머리를 흔든다. 가구를 붙잡고 서서도 흔들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도 계속 머리를 흔든다. 얼마나 웃기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또 하라고 하면 안하고,,,그냥 웃기만할 뿐이다. 의미나 알고 흔드는건지...증말 귀엽다. 연주는 걸음을 빨리 걸을것 같다. 이제 기는건 선수,,, 보이는건 무조건 잡고 일어설려고 하고,,, 10개월쯤 걷지 않을까? 아니 앞으로 한달뒤일지도 모르겠다.
2004. 7. 13.
연주야. 엄마 좀 도와줘
이제 시험이 1달도 채 안남았다. 이제부터는 이해 수준을 뛰어넘어 달달달달 외워야 하는데,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낮잠도 엄청나게 줄었고, 깨어있을때는 계속 짜는 소리만 내고... 평일에는 그래도 엄마가 연주를 봐주셔서 공부하는데, 큰 애로사항이 없지만,,, 주말에는 연주아빠가 제 역할을 잘 해주지 못해서,,,많이 힘들다. 왜 남자들은 애를 잘 못보는걸까? 얘기들어 보니 우리집 남자뿐만 아니라 다른집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예뻐하는 거랑 애기 잘보는거랑은 전혀 연관성이 없다. 연주도 아빠를 엄마처럼 잘 따랐으면 좋겠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연주랑 친해진것 같긴 하지만,,아직 한참 멀었다. 연주야, 엄마가 엄마공부하는라고 연주한테 신경질내고, 책도 못 읽어주고, 신경많이 못 써줘서 미안해. 그러나, 딱..
2004.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