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캐나다에서 살 때 자주 해먹었던 닭날개 구이 요리를 정말 오랫만에 해봤다. 캐나다는 배달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지도 않고, 배달음식값이 엄청 비싸다보니 절약하기 위해서 해야만 했던 음식. 그런데, 애들도 정말 맛있게 먹어 줘서 더 신나서 자주 해줬었다. 애들아빠가 몇달전 냉동 닭날개를 2kg 사 놓았는데, 귀찮아서 쳐다도 보지 않다가 매달 식비가 130만원정도 나와 이번달 식비절약을 목표로 냉장고 파먹기를 시작했다.
재료 : 닭날개 20개, 우유
초벌양념 : 맛술2큰술, 소금 1/4큰술, 후추
간장양념 : 간장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후추
에어프라이어에 한번에 요리하기가 닭날개 20개가 딱 적당한 것 같다. 먼저 닭날개를 물에 씻는다.
닭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우유에 30분간 담가 놓는다. 날씨가 더울때는 실온보다는 랩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 사이 양념을 준비한다. 초벌양념(맛술2큰술, 소금 1/4큰술, 후추)과 간장양념(간장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후추)
우유에 부어서 둔지 30분 후 닭을 깨끗이 씻어 초벌양념을 한다. 잘 섞어서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 또 30분간 둔다.
30분뒤 냉장고에서 꺼내어 에어프라이어에서 160도에서 5분정도 초벌구이를 한다.
아직 핏기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닭날개 위치를 조정하여 다시 5분정도 초벌구이를 한번더 하였다.
큰 볼에 닭을 넣고 간장양념(간장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후추)을 골고루 묻힌다. 이때 양념을 전부 사용하지 않고 2차 구이를 위해서 조금 남겨 놓는다.
에어프라이어에 간장양념한 닭날개를 가지런히 배열하고 160도에서 10분정도 굽는다.
1차 구운 모습.
열이 골고루 갈 수 있게 닭날개 놓은 방향을 반대로 뒤집어서 남은 양념을 묻혀 다시 160도에서 10분정도 구워준다.
닭날개 구이 치킨 완성!!! 레시피가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본적으로 총 1시간 30분 걸림)
아이들이 정말 맛나게 먹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내가 먹어봐도 진짜 맛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