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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다르게 커가는 연주 연주의 사진을 하나씩 보다 보면,, 지금의 모습이랑 불과 몇일전의 모습이 많이 틀린것 같다. 몸무게도 부쩍부쩍 늘어나고, 얼굴도 조금씩 변하고,, 기록차원에서라도, 하루 하루 사진을 찍어서 꼭 남겨야 겠다. 연주의 볼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나 좋다. 2004. 1. 26.
만나고 싶었던 연주의 뽀얀 피부 정밀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고, 빌리루빈 수치도 9.2로 떨어졌다. 삼일정도 모유를 끊었더니 눈에 띄게 연주의 피부가 하애지고 있다. 태열기도 많이 가라앉아서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기저귀발진도 사라졌고,, 모든 걱정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지금 연주는 젤로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명절 전날 여러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여러명의 삼촌, 고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중이다. 모처럼 내가 편해졌다. 2004. 1. 21.
어찌 그리도 무심한지 디카를 사서, 매일같이 사진을 찍어서 바로 올릴수 있으니 참 좋다. 내 취미생활로서 필름카메라를 써왔지만, 연주 사진을 찍어주는데 디카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다. 그래도 쓰기 편한 디카를 샀건만,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 진경이는 아직 카메라 한번 만져 보지 않는다. 그저 내가 연주를 이쁘게 찍어주면 그걸로 만족하지, 전혀 이 기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듯 하다. 여자는 선천적으로 기계를 안좋아 하는건지.... 남편이 사진을 좋아해서 마누라도 같이 다니다 보니 둘다 사진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우리집에서는 상상이 잘 안간다. 그저 내가 사진 이쁘게 찍어줘서 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이니.. 참말로 무심하도다. 150 만원 들여서 장만한 디카가 불쌍하다. 2004. 1. 20.
황달끼는 언제나 사라질련지.. 다음 병원 방문일은 2월 2일이지만 보는사람들마다 연주 얼굴이 너무 노랗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니 불안해서 오늘 동네 소아과를 찾게 되었다. 동네 소아과에서는 큰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두려운 소리만을 듣고 나왔다. 영동으로 갈까 하다가 시간도 없고 거리도 멀고 해서, 근처에 있는 고대구로병원을 방문했다. 빌리루빈 검사 결과는 10.7로 3주전보다는 4.0이나 떨어졌으나, 피부상태는 그때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 담당의사도 피부상태로 봐서는 15정도일것 같다고 하면서 정밀 혈액검사를 받자고 하였다. 여기저기 황달 관련 기사를 찾고 다른 엄마들의 의견을 참고해보면 황달 있던 아이들이 2달정도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뽀얗게 피부가 돌아오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 어린것이 남과 다른것을 보니 불.. 2004. 1. 16.
말이 씨가 됬는지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결국 이사를 가는걸로 결정이 되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 진경이의 이사에 대한 강한 의욕이 결국 여러사람의 맘을 움직이고, 결국 사는 보금자리가 바뀌게 된 것이다. 암튼 좋은 조건으로 보다 나은 공간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설레인다. 2004. 1. 15.
자는 연주를 찬찬히 바라보며 연주를 따라서 나도 밤낮이 바뀌었다. 새벽 2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밥달라고 울기 시작하여 아침 6-7시까지 보채다가 지쳐 잠이 든다. 낮시간에 잠을 안재워야지 결심하면서도 연주가 자는 시간을 틈타 내 볼일을 보느라 무산된다. 엄마를 피곤하게 하는 연주가 얄밉다가도 지쳐 잠이 든 연주의 모습을 바라보면 내 입가에 행복의 미소가 번진다. 손은 항상 만세를 부르며(이건 꼭 나를 닮았다. 나도 여전히 만세를 부르며 잔다.) 다리는 개구리처럼 오므리고 몸을 꼭 싸준 속싸개는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잠시후면 활짝 펼쳐진다. 간혹 머리를 이리저리 내두르르며 베냇짓을 하기도 한다. 자면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힘을 주어 방구를 끼기도 하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기도 한다. 나의 재채기 소리에 놀라 두손을 동시에 번.. 2004.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