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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해외여행-캐나다

오타와 Ottawa - 국회의사당, 메이저힐공원, 바이워드마켓 (2014.10.11)

by 6cne.com 2014. 10. 18.



킹스턴 천섬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곧장 향한 곳은 캐나다의 대수도인 오타와(Ottawa). 킹스턴에서 차고 약 3시간 을 달려서 오후 3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였다. 이 오타와 시의 가볼만한 곳은 국회의사당을 주변에 대부분 다 모여있고 다른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오후 일정은 이 곳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포토스토리 (캐나다 동부여행)]

1. 킹스턴 천섬 (1000 Islands) 크루즈 투어 (2014.10.11)[새창으로 열기]

2. 오타와 Ottawa (2014.10.11) [새창으로 열기]

3. 몬트리올 Montreal, 몽트랑블랑 Mont Trembent (2014.10.12) [새창으로 열기]


주차를 하고, 의사당쪽으로 걸어 오다 보니, 리도 운하가 눈에 보인다. 날씨가 제법 흐리고 추운 날씨여서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 위치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리도 운하 Rideau Canal ]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킹스턴까지 이어지는 운하이다. 길이는 202km이다. 19세기 운하의 형태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영국의 왕립 공학자인 존 바이(John By) 대령이 1826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832년에 완공하였다. 1812년 미국은 전쟁을 일으켜 영국이 장악하고 있는 캐나다를 침략하였다. 그때 군사 물자를 수송하고 침략에 대비하기 위하여 몬트리올과 킹스턴 사이에 운하를 건설한 것이다. 그후로  미국은 어퍼 캐나다(Upper Canada)를 공격하겠다고 계속 위협하였으나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결국 군사적 목적으로 만든 운하는 원래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못하였다. 


리도 운하보다 오타와강(江)이 낮기 때문에 배들이 운행하는 방법이 독특하다. 모두 8개의 수문이 있는데 이 문을 하나씩 열어 물을 채워 수위를 높인 후 다음 문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특히 당시의 증기선이 드나들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였다. 현재는 여름에는 유람선을 운행하고 겨을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사용한다. 2007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도 운하 [Rideau Canal, -運河] (두산백과)


다리 위에서 운하가 내려다 보이는데, 일단 눈으로 잠깐 살펴보고 첫번째 목적지인 국회의사당을 먼저 가보기로 한다.



좀 걸어가다 보니 높이 솟은 건물이 바로 눈에 띄는데, 이 건물이 국회의사당 건물 (Parliament Buildings).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명령에 따라 1800년대 중반에 지어졌다고 하며, 토론토 하면 CN타워 , 파리하면 에펠탑이 상징이듯, 오타와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건물이 이 국회의사당이다. 건물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캐나다 국회의사당] 

오타와의 상징이자 캐나다를 상징하는 제1의 장소다. 오타와 강을 굽어보는 석회암 절벽 위에 청동 지붕을 얹은 네오고딕 양식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의사당은 이스트와 웨스트 센터의 세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센터 블록 중앙에는 높이 89.5m의 평화의 탑이 있다. 전몰자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탑에는 53개의 종으로 이루어진 연주악기 가리용과 거대한 종이 달려 있다. 또한 탑 내부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상원과 하원 본회의장은 상시 운영 중인 견학투어를 신청하면 영어나 프랑스어 가이드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7~9월 중에만 내부가 공개되며 견학투어는 무료다. 견학투어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국회의사당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위병교대식이다. 6월 말~8월 말 매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약 20분간 붉은 제복에 검은 모피 모자를 쓴 125명의 위병이 캐나다 왕실 기마경찰의 예식에 따라 백파이프를 앞세우고 행진한다. 5월 초~9월에는 오타와의 빛과 소리의 쇼(Sound and Light Show)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2월 초~1월 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의사당 주변에 1000여 개의 전등이 장식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회의사당 맞은편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어 오타와 시내 가이드북, 대형 입체지도, 대중교통 노선도 등 관광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 네이버지식백과 저스트고 관광지


일명 "꺼지지 않는 불".  1차 대전에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고하며,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프랑스 개선문 광장, 러시아 알렉산드로프 공원에 같은 의미로 365일 24시간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현충원에도 ..



의사당 앞 광장에는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한국인 유학생들도 꽤 많이 보였다.


실내를 관람할 수 있는 코스가 있긴 한데, 시간 여건상 외부만 살짝 보고 가기로 한다. 



밖에서 조금 둘러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람에 나무 밑에서 비를 잠시 피해 있는데, 그 자리에서 동상하나가 눈에 띄여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찍을때에는 ELIZABETH II 라는 글씨를 보지 못해서 누구동상인지 모르고 왔으나, 지금 확인해보니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2세.  잘 몰랐던 사실인데, 캐나다의 명목상 국가원수는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이라고 하며, 그가 캐나다의 총독을 임명하여 이 총리가 정부를 이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는 알아도 캐나다의 대통령이 누구였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대통령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비가 내려 아이들이 춥다 하여, 엄마 아빠의 옷을 하나 더 걸침. 



의사당 옆 쪽으로 걸어 내려 오니 리도 운하 옆으로 단풍이 꽤나 멋지다. 



캐나다의 단풍잎은 우리나라 단풍잎과는 그 생김새가 다르고 크기도 꽤 크다. 국기에 나오는 그 모양이다.



계단식으로 만들어 져 있는 리도운하. 이 곳에서 각각의 수문을 열어서 오타와 강으로 나가도록 만들어 져 있다. 아이들은 제법 무서울법도 한데, 운하 위의 좁은 길을 잘도 걸어 다닌다.



운하 옆에 있던 벤치. 단풍과 함께 멀리서 보니 꽤 낭만적으로 보인다.





이 곳에서부터는 메이저스 힐 공원 (Major's Hill Park) 올라가는 산책로. 가을 단풍잎 사이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가을에 산책하기에 제격인 곳 같다.



산책길을 오르다 보니 국회의사당 뒤쪽이 보이는데, 의사당 앞 광장에서 바라보는 것은 너무 식상하고 이렇게 언덕위로 보이는 의사당 건물이 더 멋있어 보인다.



그냥 바라만 봐도 걷고 싶어 지는 길



어느정도 비도 그치고 , 국회의사당이 멋있게 보이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본다. 



길을 돌아 올라오니, 넓은 공원이 나타나는데 이 곳은 수도 오타와의 여러 이벤트가 열리는 공원으로, 이벤트가 없을때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Perfect Spot 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http://www.ncc-ccn.gc.ca/places-to-visit) . 



때마침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어서 꽤 운치있다.  떨어져 있는 낙옆을 사이로 여기저기 청솔모들이 기어다닌다.



오타와 시의 대표적 명소에 위치한 공원이라 그런지 꽤나 관리가 잘 되는것 같았다. 공원에 있는 화장실도 공용화장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깨끗해서 놀람.



연준이는 잔디밭을 보자 덤블링을 몇번 시도하더니, 이젠 한손 덤블링을 시도해 본다.  이 녀석은 도전의식 하나는 인정.



이 벤치를 중심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꽤 멋있었는데, 그 느낌을 사진으로 제대로 담기가 어려웠다.  관광객들이 국회의사당 앞쪽에 우글우글 모여있는데 비해, 이 쪽(국회의사당 옆쪽으로 나있는 산책로)으로는 산책하는 사람 몇 명 외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었는데 누군가 오타와를 간다면 이쪽으로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가을에는.. 



공원을 벗어나서 다음 목적지로 향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다시 와서 카메라에 담은 한컷. 이 풍경 다시는 못볼것 같다. 대충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돌아다니는걸로 오타와 여행을 성의없게 계획하고 왔는데,  대충 걸어다니다 온 곳 치고는 참 좋은 공원이었다. 사진으로 다시 이렇게 보니, 스위스 인터라켄에 있었던 넓은 공원과 벤치를 볼때 느낌과 꽤 흡사하다.



공원을 걸어 내려와서 노트르담드 성당으로 향하던 길에,  오타와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Canada)이 보이는데, 바로 앞에는 이렇게 징그러운 거미 조형물이 있었다. 인터넷 어디선가 몇번 본것 같은.. 작품이름은 Maman






노트르담 성당. 스위스 로잔에서의 노트르담 성당,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 이어서 세번째 가게 된 노트르담 성당이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었던 거에 비해서 이 곳 오타와 노트르담은 그냥 도로변에 성당이 떡하니 있는 형태였다.  성당에 5시가 좀 넘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때 마침 미사가 있었던 관계로 내부 사진은 찍질 못했다.  천주교 신자도 아니면서 미사에 참석해서 조금 앉아 있다가 나와버렸다.  국회의사당 근처에 성당이 있어서 들르긴 했지만 애써 찾아가서 구경할 만큼 그 크기가 크거나 화려하진 못해서, 오타와의 랜드마크라고 하기엔 좀 부족해 보였다.



주변을 돌아보다 한바퀴 돌아오니 사광이 비추는데 그 모습이 좀 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성당을 지나 우리가 향한 곳은 ByWard Market.  오타와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이라고 한다. 토론토의 세인트로렌스마켓과 같은 곳인데 이 곳은 재래시장이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 그냥 시장같은 모습이었다. 



Market 안에 USA 대통령인 오바마가 방문했다고 광고판이 있는 가게를 발견. 이 곳 인터넷 서치하다가 본것 같긴 한데 그곳이 여긴거 같아 한번 들어가 봤더니 각종 쿠키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맛이 궁금해서 여러가지 쿠기중에서 몇개를 사 먹었는데, 모양만 다르고 다 맛이 비슷. 캐나다 국기 모양의 이쁜 쿠키가 오바마 쿠키인듯 싶다.  이 곳에서 간단하게 피자와 쿠키로 배를 채우고 반나절도 안되는 짧은 오타와 여행은 끝. 



주차장 가는 길에 리도운하 한번 더 눈에 담고 나서, 오타와를 떠났다.


캐나다라는 넓은 땅덩어리의 대수도인 오타와이니 만큼, 더 찾아보면 국회의사당 근처 외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겠지만, 떠나기 전날 급하게 찾아보기에는 역부족 이었고 게다가 저녁에 해가 지면 몬트리올로 이동해서 숙소를 가야 하는 관계로, 짧지만 인상깊었던 오타와 여행은 이정도로 마무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