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Korea2016.06.26 23:00


오랜만에 나서는 자전거 여행. 지난번 금강 자전거길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라이딩으로는 너무 긴 거리(37km)를 주행하면서 힘들었던 것을 교훈삼아, 이번에는 약간 짧은 코스로 잡았다. 가족들과 자전거타고 가다가 쉬다가, 사진찍다가 놀다가 하다보면 거의 7-8km 를 한시간 정도에 가는 듯 해서, 더운 여름에 자전거 여행으로는 20km 이하의 코스가 적합해 보인다. 

오늘도 역시 나는 출발지인 밝은광장인증센터쪽에 가족들을 하차시키고, 목적지인 대성리역으로 미리가서 차를 대기시켜놓고, 가족들과 같이 올 길을 거꾸로 혼자 쌩쌩 달려갔다. 이렇게 하면 내가 좀 힘들긴 하나, 혼자서 쌩쌩 출발지로 갈때에는 속도를 내서 운동도 하고, 되돌아올때에는 오면서 봐두었던 좋은 포인트에서 가족들과 자연경관 천천히 구경하면서 올수 있어서 좋다.



출발지인 밝은광장 쪽에서 대기중인 연준이. 오늘은 자외선도 차단할겸, 벌레와의 충돌도 막을겸 버프를 준비하였더니 아이들이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왜 다들 도둑처럼 그러도 꽁꽁 싸메고 다니나 싶었는데, 자전거를 타다 보니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지난번 밝은광장에서는 연준이 체인이 빠지는 일이 발생하더니, 오늘은 타이어 바람을 넣으려다가 있던 바람도 다 빠져버리고, 비치된 펌프로는 바람을 넣을수 없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대부분의 자전거들은 프레스타 방식인데 비해서  아이들 자전거는 던롭 방식이라, 그에 맞는 어댑터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게다가 타이어 무심(?) 이라는게 없는 상태여서 부득이 양평시내 자전거샵에 가서 무심을 다시 사와야 했고, 맞지 않는 펌프로 억지로 바람을 끼워 넣느라 한참을 고생을 했다.밝은광장 인증센터에서만 유독 자전거가 말썽을 피우는게 우리 가족과 별로 인연이 없어 보인다.

오전 8시경에 가족들을 밝은광장쪽에 하차시키고 대성리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혼자 달려서 밝은광장 온 다음, 자전거 정비하느라 시간 보내고 나니 거의 10시반이 다 되어서 출발하게 되었다. 


조금 출발하자 마자 나타난 물의 정원. 



사진찍기 좋게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었다.











물한모금 마시고 이제 진짜로 출발.



그렇게 출발을 하자 마자 얼마 안가서 휴식. 가족들과 라이딩시에는 1-2km 가다가 쉬길 반복한다. 아이들과는 자전거 주행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주변 경치 즐기고 자연을 접하는게 목적이니 서두르지 않고 쉬엄 쉬엄.







북한강 자전거길은 북한강을 끼고 자전거길이 춘천까지 이어져 있어서 경치가 끝내준다. 자전거길 주변으로 이쁜 카페들도 많이 보인다. 



무거운 자전거를 끌고 열심히 라이딩중인 연준이. 



북한강을 끼고 곳곳에 수상레포츠를 하는 곳이 많이 보였다. 



빈약한 다리로 댄싱 (자전거를 서서 페달을 굴리는 것) 도 제법이다. 



자전거도 잠시 쉬는 중. 



햇볕이 강해서 얼굴이 쌔빨갛게 달아 올랐다. 



연주엄마는 업힐만 나오면 조금 가다가 끌바(자전거를 끌고 가는것) 를 하는게 아직 다리근력이 부족해 보이는건지 요령이 없는 건지.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볼 옆에다가 V자를 그리고 사진을 찍는것은 여중생들의 전용 포즈인듯 하다. 



강을 끼고 달리기를 수십분, 좀 지나면 국도 옆으로 나있는 자전거길을 달리게 되는데, 비록 자연은 구경못하지만 곳곳에 편의점들이 있어서 좋다. 더운 날씨에 자전거 타느라 목이 마르고 얼굴이 익은 상태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 꿀맛이다. 편의점 표 아이스아메리카노 역시 꿀맛. 







대성리를 5-6km 정도 남기고 샛터삼거리 인증센터를 만났다. 많은 자전거인들이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곳 샛터삼거리는 자전거길도 세 갈래로 나 있어서 방향을 잘 보고 가야 하는 곳. 



주로 내가 가족들 사진을 남기는 관계로,  어디 써먹을 곳은 없더라도 내가 어떤 모습으로 이날 자전거여행을 즐겼는지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쉬는 시간에 종종 연주엄마나 아이들에게 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아빠가 자전거를 들고 사진을 찍는걸 보더니, 연준이도 아빠 자전거를 들어보겠다고 하는데, 사실 연준이 본인이 타는 자전거보다 가볍다. 



연준이는 주위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이렇게 들고서 한참동안 폼을 잡았다. 봐주는 사람도 없는데,,



팔당에서 능내역방향을 지나가는 남한강 자전거길에서는 많은 터널을 지났었는데, 이번 밝은광장에서 출발하는 북한강자전거길에서는 대성리 가기 전까지 터널이 딱 하나 있었다. 한 여름인데도 시원해서 몇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0시반에 밝은광장 인증센터를 출발해서 1시가 다되어서 대성리역에 도착하였다. 




오늘도 더운 여름에 바람쐬러 나와서 고생한 아이들, 대성리 근처에 미리 봐둔 맛집 (구암막국수) 에서 시원하게 물국수와 비빔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날의 자전거 여행은 마무리..


Posted by 연주아빠 (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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