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Blog

내이름은 김삼순

6cne.com 2005. 7. 23. 16:47





유일하게 내가 요새 즐겨보던 드라마가 종영 되었다.
종영된지 아직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앞으로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다.

마지막 엔딩 장면과 조각같은 빈이를 담아봤다.
많은 여운을 남기면서 대미를 장식하였던 멋있는 장면...
그들의 사랑은 쭉 계속되다. 해피엔딩의 여운을 남겨줘서 기쁘다.
빈이는 앞모습도 멋있지만,,특히 옆모습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아름답다.
살인 보조개는 또 어떻구..
조인성 다음으로 내가 아끼는 남자 배우 반열에 올렸다.ㅋㅋ

연애시절에는
슬픔도 함께하고,
서로 먼저 희생하고,
수도 없이 서로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그래서 즐겁고 행복하다.
삼순이와 삼식이의 연애처럼..

결혼생할로 이어지면서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가는 것 같다.
슬픔은 서로 모른척하고,
서로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사랑한다는 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나도 저런 행복했던 적이 있었지'하면서 연애시절을 추억하면,
반성하게 되기도 하고,,,미안하기도 하고,,그립기도 하고,,

그렇다고 지금 내 생활이 슬프거나 불행한 일들로만 가득차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시절의 그 마음이 자꾸 퇴색되며 사라지는것이 조금은 아쉬울 뿐이다.

또한, 삼순이의 일에 있어서의 자신감과 당당함,
목표를 정해놓고 매진하는 모습(피아노)은 닮아야 할 것 같다.
내 남자, 내 아이 앞에서 더욱 멋있고 당당할 수 있도록,,,
그걸 또 내 남자가 바라니까..

아무튼 유쾌, 통쾌, 상쾌한 드라마였다.
삼식아,,,안뇨옹~(연주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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