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Korea2015.10.10 23:40


 

지난 주말 연준이가 춘천 자전거길에서 아빠랑 2인승 자전거 뒷자석에 타서 자전거를 처음 타본 뒤 (10월 4일), 혼자 자전거를 타보겠다고 월(10/5), 화(10/6) 이틀간 집앞에서 야간 연습을 한 끝에 어설프게 나마 혼자 자전거를 탈수 있게 되었다. 지난주부터 매일같이 저녁에 퇴근하면 자전거 연습한다고 아빠를 졸라대는 터라, 필(Feel) 받았을때 제대로 한번 타보라고,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자전거길을 찾아 나섰다.

 

마침 1박으로 어디론가 여행을 가려던 참이라, 그리 멀지 않은 충청도 충주에 있는 남한강 탄금호 자전거길을 찾았다. 팔당역에서 부터 이어지는 자전거길로서, 남한강을 끼고 도는 경치가 좋은 자전거길인데,  최근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됐다고 한다. ( http://www.ajagil.or.kr )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만 찾아서 여행을 다녀도 한참은 걸릴것 같다.

 

 

 

(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 )
 

남한강 주변으로 자전거길이 많이 있는데, 우리가 찾은 코스의 정확한 명칭은 탄금호 자전거길이다.

 

 

집에 있는 자전거 한대와 헬멧은 미리 트렁크에 싣고 가고, 출발지점인 탄금대/충주세계무술공원 근처에서 자전거 3대를 빌렸다.  빌린 자전거가 너무 old 하다고 연주가 투덜댔지만 충주 일대에 자전거 대여점은 찾기가 힘들고 미리 알아본 곳이 이 무술공원 정문앞 대여소 한곳뿐이라 어쩔수 없었다.  ( 대여가격은 1시간에 2천원 )

 


 

 

대여소에서 충주댐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니 남한강을 끼고 멋진 자전거길이 나타났다. 나로서는 팔당댐근처의 자전거길, 춘천의 자전거길에 이어 세번째 자전거길인데, 모든 자전거길이 경치가 장관이다.

 


 

 

1주일전만 해도 자전거를 탈줄 몰랐던 연준이. 불과 몇일 연습했다고 혼자서 출발도 하고 혼자 두발자전거를 타는게 신기하다.

 


 

 

 


 

 

 


 

 

연준이는 필 받아서 계속 달리고 싶어 하는데, 곳곳에 쉬어가는 곳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져서 쉬어갈수 밖에 없었다.

 


 

 

아직은 잘 타지는 못하고, 삐뚤삐뚤 조금은 불안하게 타는 연준이. 공휴일 오후 시간인데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연준이가 자전거를 타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다.

 


 

 

갔던길을 금방 다시 돌아오면서 잘 타는 모습을 사진 찍어 달라고 한다.

 


 

 

아이들이 제법 큰 데다가, 이제 온 가족이 이렇게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자전거를 탈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다.


 

 

 


 

 

 


 

 

 


 

 

자전거 길 옆으로 잔디밭들이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길 도로폭이 더 넓게 느껴졌다.

 


 

 

자전거길 옆으로는 멋진 갈대밭이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해준다. 

 


 

 

 

 


 

 

 

 


 

 

자전거길을 달리다 보니 전문 복장을 한 동호인들이 종종 나타나는데, 주말에 이렇게 자전거길 찾아다니면서 열심히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내리막길을 내려갈때엔 신이 나서 달리더니, 왜 자꾸 오르막이 나타나냐고 짜증을 낸다.  아이들이 경사에 따라서 자전거 기어를 바꾸는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오르막길만 나타나면 그냥 세워서 걸어가야만 했다.


 

 

 


 

 

 


 

 

 


 

 

 


 

 

전문복장을 한 자전거동호인들도 제법 보이고, 연인끼리 자전거타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내가 연애할 적에는 자전거 데이트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자전거를 타면서 아이들 사진을 남겨두려면 한손으로는 핸들을 잡고 또 한손으로는 목에걸린 DSLR 을 잽싸게 들고 찍을수 있어야 했다. 

 


 

 

최근에 부부싸움을 한 터라, 그리 사이가 좋진 않았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다 모여서 한컷.

 


 

 

 


 

 

 


 

 

 


 

 

 


 

 

곳곳에 인증센터라고 해서, 자전거 수첩에다가 국내 여러 자전거길을 다니며 도장을 찍어 남기는 곳인데, 아이들이 수첩이 없는 터라 손등에다가 기록을 남겼다.


 

 

연준이는 이마와 볼에 까지 인증을 하였다.

 


 

 

자전거길 투어를 마치고, 무술공원 안으로 가니 큰 광장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연준이는 한참을 또 자전거를 타고 즐겼다. 서울 경기도권이 아닌 충청도라 그런가 공휴일 오후인데도 그리 사람이 많지 않은게 참 여유있어 보였다. 마치 캐나다에서 처럼.


 

 

연준이는 토론토 Skyzone 에서 1$ 에 구입했었던  볼품없는 원반을 이곳까지 챙겨 왔다. 

 


 

 

 

 


 


회사에서 팔당댐 근처로 2번 자전거를 타러 간 뒤, 가족들과 함께 춘천 의암호 자전거길에 이어 충주 탄금호 자전거길까지 나한테는 4번째이고 가족들한테는 2번째 자전거길 나들이인데, 자전거를 온 가족이 탈수 있게 되어서, 앞으로 자주 다니게 될것 같다.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운동도 할수 있어 온 가족이 같이 즐기기에 참 좋은 취미인듯 하다.

 

그나 저나, 어린이 자전거는 1대 뿐이라, 나머지 세명의 자전거를 계속 대여하다 보니 몇번만 대여하면 저렴한 자전거는 한대 살수도 있을것 같은데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 사게 되면 차에 매달고 다녀야 하나 고민이다.

 

Posted by 연주아빠 (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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