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일대 여행하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RV카. 일명 캠핑카이다. 여행다니는 내내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나중에 캐나다에 살 일이 생긴다면, 꼭 하나 장만하고 싶다. 문제는 캐나다에 정착해서 캠핑카를 장만할 때 쯤이면 아이들이 훌쩍 커버려서 같이 여행을 다닐 나이가 아닐것 같다. ㅜ.ㅜ
Jasper Beauvert Lake 에서 만난 RV카. CANADREAM 의 RV Rental 차량
Bow Valley Parkway 의 Storm Mountain 에서 만난 RV 카. CruseCanada의 RV Rental 차량.
Four Winds 의 RV 차량. 개인차량으로 보인다.
Banff 의 Vermilion Lake Lookout Point 에서 만난 어마무시한 트레일러 (Montana) . 이정도 사이즈면 주차도 힘들것 같다. 앞에 있는 픽업트럭이 힘겨워 보인다.
그리고 Canadian Rockies 일대를 다니다 만났던 RV/트레일러중에서 가장 Hot 했던 캠핑카인 T@B RV.
Jasper 의 Maligne Canyon 주차장에서 만난 Trailer, 너무나도 귀엽고 실용성 있어 보였다. 어차피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할 나이에 장만할 캠핑카라면, 노년에 와이프랑 단 둘이 즐기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다. 실제로도 이 카라반의 주인은 행복해 보이는 노년의 부부였다. 주차장에서 우리가 주차한 자리 바로 옆에 있었던 터라 관심이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어서, 한참을 둘러보았다.
사진을 찍어놓은 덕분에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수 있었다.
( Specifications in www.tab-rv.com )
( Photos inwww.tab-rv.com )
마침 주인이 주차를 하고 길을 나서던 참이라, 차량 내부를 좀 구경해봐도 괜찮겠냐고 했더니, Cool 하게 내부를 보여주었다.
취사장비는 기본.
침대로 보인다. 아마도 저 침대가 확장이 될듯 싶다. 접고 나면 중간공간에 테이블이 펼쳐져서 식사나 차를 할수 있는 공간이 되는걸로 보인다.
화장실이 있을까 싶었는데, 물어보니, 위 사진의 수건이 걸려있는 세로로 긴 공간이 화장실셤 샤워실이라고 했다. 좁아보이긴 하지만 갖출건 다 갖췄다.
살펴보다 보니,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내부/외부를 살펴보고 있어 이 카라반은 일약 스타가 되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아 사람이 모여든 상황이라, 주인 부부에게, "We should buy a ticket to see inside." 라고 어설픈 영어로 joke 를 날렸더니 주인이 기분이 좋은지, 웃으면서 화답을 해준다. 찾아보니 가격대가 2천만원 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캐나다에서 살게 된다면 넓디 넓은 캐나다의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캠핑카 / 카라반은 꼭 장만해야 하지 싶다. 그들의 경제력이야 우리나라보다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노년에 행복하게 캠핑을 다니는 그들의 여유있는 삶과 자연혜택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