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길 2

전남 여행 - 청산도 슬로길 #2 (2017.04.30)

청산도 첫번째 이야기 ( http://6cne.com/4171 )에서 이어지는 두번째 이야기. 슬로길 1코스에 이어서 발길 닫는대로 그냥 무작정 걸었다. 걷다보니 여러갈래 길이 나오는데, 마침 패키지 여행의 가이드 하는 분의 설명을 엿듣을수 있어 조금더 둘러보다가 순환버스 타는 곳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가는길에 만난 소원비는 곳. 왼쪽이 연준이, 오른쪽이 연주가 쓴 것. 기운이 남아도는 연준이는 산길 여기저기를 뛰어다닌다. 1코스의 드라마 촬영지까지 다시 돌아가는 길중에서 제법 가파른 길을 선택했더니 거의 등산하는것과 같은 코스가 연이어 나왔다. 산행을 할 때엔 무료한 길을 달래주기 위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조용히 노래를 들으며 가곤 하는데, 이럴때 듣는 노래가 참 감미롭게 느껴진다. 슬로길 걷는중에 ..

전남 여행 - 청산도 슬로길 #1 (2017.04.30)

전남 여행 둘째날. 이번 여행이 메인 목적지인 청산도를 당일로 여행하는 날이다. 청산도는 완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남짓 들어가야 하는 섬인데, 오래전 서편제 영화를 촬영했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10년전쯤 부터 가고 싶었던 청산도. 어디서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10년도 넘은 때에 처음으로 청산도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간간히 여행 다큐에서 간접적으로 청산도를 접하긴 했으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선뜻 길 나서기 어려웠는데, 이번 연휴를 맞이하여 드디어 그 땅을 밟아 보게 되었다. 숙소인 광주에서 새벽같이 길을 나서서, 완도에 도착하니 7시 10분. 이미 그 시간 완도여객선터미널 근처의 주차장은 만원이었다. 완도 → 청산도 배편은 06시가 첫배로 기간마다 달라지는데, 우리가 방문했을적에는 마침 슬로우걷..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