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Blog/구입 및 사용 후기 등등

닌자 블라스트 무선 블렌더 (Ninja Blast Portable Blender)

6cne.com 2024. 8. 10. 22:00

보통 아침식사 대신으로 닭가슴살 쉐이크를 만들어 마시느라 유선 믹서기를 쓰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무선으로 된 블렌더가 유독 눈에 띄었으니 그게 닌자 블렌더.
국내에서 보통 12-14만원 선에서 판매되는 걸로 보여, 생각보다 비싸기도 하고, 휴대용으로 얼마나 쓸까 싶어 애써 무시했던 블렌더인데, 11번가 아마존으로 너무 싸게 나오는 바람에 유혹을 참지 못하고 질러 버렸다. 

대략 구매가격은 5만9천원. 

4일만에 미국에서 배송된 블렌더. 생각했던 것보다 작아서 쪼끔 실망.  용기가 530ml 에 최대 블렌딩 량이 470ml 라고 하니 간단하게 갈아 마시는 용도인듯 하다. 
 

갈아서 바로 마실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용기 여기저기에 왜 이렇게 스티커를 많이 붙여 놓은 건지. 
 

지저분한 스티커들 다 떼어 넣고 난 내용물 구성.  단촐하다. 국내 정품과 비교해 보면 칼날을 커버하는 부품이 직구모델에는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바닥
 

작동하는 버튼은 전원을 켜는 버튼, START/STOP 하는 버튼 2가지로 구성. 설명서 읽을 것도 없이 전원 켜고, 깜빡깜빡하는 불이 없어지면 START 를 눌러 작동하면 된다. 
 

 
 

취수구
 

USB-C로 충전할 수 있어 이동하면서 쓰기 좋다. 
 

6중 칼날
 

사용중인 필립스 4만원짜리 유선 블렌더와, 닌자 무선블렌더. 필립스 유선 블렌더도 작다고 생각했는데, 비교해보면 크기차이가 확 난다. 
 

기왕 샀으니 잘 활용해보면 좋겠건만, 헬스장에서 운동 전후로 마시는 것들은 어차피 쉐이크 통으로 흔들어 마시면 되는 경우가 많아 별 활용도는 없어 보이고, 게다가 쉐이크통을 대신하기엔 모터 때문에 무게도 무겁다.

그리고 어디 나갈때 휴대할 것이면 여기에 내용물을 넣고 나가기 보다 집에서 갈아서 스테인레스 보온병에 넣어 나가는게 위생적으로 더 좋아 보이고, 휴대용으로 이런 믹서기가 꼭 필요한가 싶다.

뭔가 유용해 보이면서도 생각해보면 쓰잘데기 없는 제품이랄까.  한 번에 입에 갈아 넣는 음료 외에, 야금야금 흔들어서 오랜시간 마셔야 하는 스무디를 마실때나 블렌더를 쓰면 좋을 듯 하다. 

활용도가 딱히 높아 보이진 않지만,  마케팅을 잘 해서인지 갈아 마시는 것들이 많은 사람에게는 구매욕을 땡기는 제품 같아 보이는 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