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캠핑

장령산 등산, 장령산 자연휴양림, 그리고 운무대 일출 (2024.04.06~07)

6cne.com 2024. 6. 23. 15:05

 

장령산 자연휴양림 (예약사이트 >> 링크)


오래전부터 이 곳 휴양림에 가면 인근에 있는 등산로와 용암사 운무대를 방문 하기로 찜해두었던 곳, 옥천의 장령산 자연휴양림이다.

이 휴양림은 다른 휴양림과 좀 다르게 사이트마다 큰 파라솔이 있는게 특징이고, 계곡을 끼고 있어 아이들과 여름에 피크닉이나 캠핑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4월의 첫째 주 주말. 인근에 봄 꽃이 많이 펴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휑하다.  예약한 자리는 21번 데크로.  1야영장에서 꽤나 명당인 자리로 예전부터 눈여겨 봤던 곳이다.

장령산 자연휴양림 1야영장

 

 

21번 사이트에서 바라본 뷰. 출렁다리 뷰이다.

주차장과는 거리가 멀어서, 도로변에 주차를 해 놓고 짐을 옮긴다.

 

데크가 캠핑용 데크라기 보다는 평상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사이트 상단에 파라솔도 있고, 요리도 간단하게 해먹고 산행을 할 생각이라,  원터치 텐트 (코지팝)로 간단하게 세팅한다. 

 

 

 

장령산에 오르기 전, 라면과 김밥으로 끼니를 떼운다. 

 

휴양림마다 그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는데, 이 곳 장령산은 정말 간단 세팅으로 와서 즐기다 가야 할 것 같다. 

 

사이트 바로 옆에 있는 표지석

 

간단하게 요기를 떼우고, 본격적인 등산에 나선다.

장령산에 오르는 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명소코스 (5코스로 안내되기도 함)라는 루트를 따라 오르고, 장령산 정산은 뷰가 좋지는 않아서,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만 쉬다 내려오는 걸로 계획을 잡았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휴양관 쪽으로 향한다. 

 

산림생테 문화센터 인근에서 바라본 벚꽃 뷰

삼림생태 문화센터를 지나 숲속 수련장을 거쳐 데크길로 들어선다. 

 

등산로 입구

 

휴양림에서 쉽게 명소코스 입구로 갈수 있는데, 뭔가 돌아온 느낌이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가 만난 명소코스 입구.

 

 

본격적인 산행 시작. 등산하면서 물을 빼먹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 비상용으로 챙겨온 물 한통이 오랜만의 산행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명소코스에 3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첫번째 만난 전망대. 여기도 뷰가 좋긴 한데, 데크 면적이 조금 좁다. 

 

잠시 뷰 즐기고, 2전망대로 향한다.

 

2전망대 도착. 확실히 1전망대보다는 넓고 뷰가 더 좋다.

 

 

2전망대에서 바라본 뷰. 아래쪽에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내려다 보인다.

 

2전망대에서 보이는 3전망대.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챙겨온 헬리녹스 의자와 백패킹 테이블로 1-2시간 머물다 갈 세팅을 하였다. 

 

 

 

 

 

 

 

캠핑장은 그저 거들 뿐. 이 곳이 정말 명당이다. 

 

뷰가 좋아서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둘이서 수다떨고, 기념사진 찍고 하다가 철수. 

여기는 3전망대

 

3전망대에서 바라본 2전망대

 

 

3전망대를 찍고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지도를 자세히 보니, "현위치(3전망대)"에서 지름길로 내려가는 루트가 표시되어 있어 해당 루트로 내려가 본다. 

 

지름길이니 만큼, 경사가 가파르다. 내려갈땐 어떻게든 내려가겠는데, 이 길로 올라오는건 힘들 듯 하다. 

 

 

내려가는 길에 간간히 꽃이 핀 나무를 중년 감성으로 담아내고 있는 와이프. 

 

 

 

 

휴양림으로 향 하는 길에 벚꽃을 만나서 기념사진 한 방

 

 

 

캠핑장 도착 후, 등산의 피곤함으로 잠시 낮잠을 청한다. 

 

저녁은 전투식량.  백패킹 갈때 언제 해먹을 생각으로 사 둔 전투식량인데, 유효기간이 다 되어 가서 어쩔수 없이 갖고 나왔는데, 나는 맛있게 먹었지만 와이프 입맛에서는 맞지 않나 보다.

 

 

 

 

 

 

 

다음날

장령산 인근에 있는이 용암사서 10여분 거리에 일출명소가 있다고 하여,  새벽 일찍 차를 몰고 나와 장령산 인근의 용암사를 찾았다. 

 

운무대 가는길

 

 

 

다행히 일출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 일출감상은 힘들 듯 해 보인다. 

 

일출 기다리는 중. 우리 부부는 이렇게 맘 먹고 왔지만, 뒤에 계신 저 여성분은 혼자서 마실 차림으로 오신듯 해 보였다.  세상에 참 부지런 하신분들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혼자서 이렇게 일출 보러 오시는 그 노력 또한 놀라웠다.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보이는 옥천 마을 풍경.  평온한 마을의 아침풍경의 모습이 포근해 보인다. 

 

 

 

 

 

 

 

 

 

일출시간 지나서 10여분이 지나니, 구름 사이로 해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하산 ~!

 

내려가는 길에, 마애여래입상 문화재가 있어 들러본다. 

 

 

 

 

 

캠핑장 도착.  아침식사는 건너 뛰고 커피한잔으로 고요한 캠핑장의 아침을 즐겨본다. 

 

 

 

오랜만에 꺼냈던 코지팝 텐트. 자주 쓰진 않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세팅해야 할때 요긴하게 쓸수 있어 좋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서 장령산 휴양림에서 출발하고 얼마 안가서 마주한 벚꽃 길.

 

 

 

올해 벚꽃 캠핑은 못해봤지만, 이 곳 벚꽃길에서 즐기는 걸로 만족해야 겠다.

 

벚꽃길에서 봄기운 잠시 느끼고 알찼던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으로의 1박2일 캠핑을 마무리 한다.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THslAZXdf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