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미니멀 캠핑
부여에 있는 만수산 자연휴양림. 휴양림이 캠핑 스타일에 맞아서 자주 다니다 보니 안 가본 휴양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안가본 곳으로 찾다 보니 선택할 휴양림이 많지 않은데, 이번엔 부여에 있는 휴양림으로 찾게 되었다.
우선 휴양림 가기전 식사를 하러 찾은 부여 하늘채 한정식집
하늘채 한정식 (충남 부여군 부여읍 계백로 373)
주차장도 꽤 넓고, 건물도 2층으로 으리으리 하다.
둘이서 정식 2인분을 먹었는데, 가지수는 많이 푸짐하게 나오긴 하나 아주 맛있게 먹었따는 느낌은 들지 않는,,
그리고 찾은 곳은 인근의 높은댕이 카페
카페 높은댕이 (충남 부여군 부여읍 삼충로 325-34 높은댕이)
넓은 정원이 있는 한옥 느낌의 카페이다
한옥카페이지만, 아메리카노로 ...
주말이라 사람들이 북적북적.
정원에는 예쁜 의자가 있는 포토존이 있다. 사진 안 찍고 갈수 없어 한 컷.
식사하고 커피한잔까지 해서 볼일 다 보고, 이제 휴양림으로 출발
만수산 자연휴양림 배치도. 휴양림 가기전에 지도를 잘 보고 가야 하는데, 항상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서 산책로가 많이 있는데도 못 찾아서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기가 안들어 온다네?' ... '그런데 온수는 그냥 나온대~'
1박2일 캠핑할 자리는 19번 데크. 만수산 자연휴양림의 최고 명당은 독립적으로 혼자 있는 20번 데크라고 하는데, 다녀와본 결과 19번도 꽤 좋은 자리였다.
텐트 설치 (백컨트리 실타프3 + 재너두2p)
오늘 처음 등장한 사이드테이블. 스타벅스 프리퀀시로 받은 테이블인데, 휴대폰과 맥주 하나 올리기 딱 좋다.
텐트 설치 끝. 휴양림임에도 불구하고 데크 사이즈는 4M * 6M 로 제법 넉넉하고, 차를 옆에 댈수 있는게 장점이다.
19번 사이트 다 좋으나, 단점중 하나가 이 사이트 바로 옆 물놀이장에서 떨어지는 물소리. 한여름에는 관리가 잘 되겠지만 물놀이장 가동을 안하는 시기에는 주변이 지저분하기도 하고 떨어지는 물소리가 계속 들린다. 물이 있어 그런지 벌레도 상당히 많았다.
텐트 설치후 휴양림 산책
휴양림 야영장 건너편에 있는 산책로. 아마도 맨발로 걸을수 있게 해 놓은 듯 한데, 날벌레가 너무 많아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 들었다.
저녁으로는 후라이팬에 소고기 구워먹는 걸로 간단하게 끝
다음날 아침
9월 중순의 날씨라서 특별히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침낭 하나 덮고 자기엔 딱 좋은 날씨였다.
휴양림 위쪽으로 걸어가보니 야외공연장으로 가는길이 나온다.
지도 찾아보면서 산책로를 다녀보려 했으나, 잠시 공연장 가는길 산책하는 걸로 오전 산책은 마무리
돌아오는 길에 들른 명당 20번 사이트. 오전에 햇빛도 안들고 혼자 떨어져 있어 명당 같긴 하다.
19번 사이트 근처에 있는 야외 물놀이장.
오전 커피 한잔씩 하고 만수산에서의 1박2일 캠핑은 마무리
무량사
오전에 일찍 철수하고 시간내서 부여 명소 중 한 곳을 찾으려고 했지만, 만수산 자연휴양림이 거의 부여라기 보다는 보령쪽에 가까운 곳이라 근처에 있는 절을 찾아갔다.
무량사 일주문
입구에 들어서자 스님의 예불소리가 사찰 전체에 우렁차게 울려 펴진다.
가까운 곳에 있어 찾은 곳인데, 제법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사찰이다.
비어있는 법당에 들어가서 예불 3번을 올리고, 마음의 평온을 위해 불전함에 시주도 한다.
절에서 본 좋은 글귀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 마음의 힘을 믿으세요. 세상을 긍정하면 세상도 나를 긍정합니다."
무량사 사찰 나들이를 끝으로, 1박2일 부여 휴양림으로의 나들이 끝 !
* 관련 영상 : https://youtu.be/arhwdCCLM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