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캠핑

설매재 자연휴양림 백패킹 (2023.04.30)

6cne.com 2023. 6. 4. 19:25

5월 1일 (월요일)  근로자의 날을 앞둔 주말, 주말에 충청도 쪽에 캠핑장이 예약 되어 있었으나 여차여차 해서 길을 나서지 못했다. 결국 캠핑장 비용은 고스란히 날리고 주말에 근처에 어디 가볼까 하다가 와이프의 권유로 나선 백패킹. 

화장실이 해결 되지 않는 산으로 가진 못하고, 결국  2021년에 오토캠핑으로 갔던 설매재 자연휴양림으로 나섰다. 
이 곳 설매재 자연휴양림은 오토캠핑장외에, 산 공터 곳곳에서 백패킹을 할 수 있게 해놨는데, 2021년 당시에는 입장료가 인당 1만원이었는데, 그 사이에 2만원으로 올랐다. 

좋은 자리에서 백패킹 하려고, 일요일 오전 일찍 길을 서둘러 휴양림에 도착했더니, 야영객 2번째 입장객이 한다.  여러 백패킹존 중에서 P3 구역에 주차를 하고 언덕을 올라가서 찾은 백패킹 사이트.  주차하고 1분만에 도착 가능한 것이, 백패킹이라 하기에도 민망 하다. 

돗자리에 배낭 내려 놓고


자리가 비어 있어, 바로 텐트 설치. 
 

몇 분 안되어 설치 끝
사이트 설치후, 오전 일찍 길을 나선 관계로 점심이 급했는데, 캠핑장에서 저녁을 해먹을 생각이라 아/점은 양평 시내에서 먹기로 하고 양평시내 맛집을 찾아갔다. 

찾아간 곳은 이마샤 보리밥. 
 

인당 만원에 푸짐하게 보리밥을 비벼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돌담 카페에서 커피 한잔. 보리밥집은 동생, 카페는 언니가 하는 곳으로 밥 먹고 커피를 마시니 10%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별거 아니지만 대박.
 

오붓하게 커피 한잔 하고 (커피도 꽤나 맛있었음)
 

 
 

다시 캠핑장. 
 
 

경치 좋은 곳에서 솔솔 부는 바람을 맞으며 보내는 이 시간이야 말로 소확행
 

 
 
 

 
 

백패킹 존은 사람들이 거의 찾지도 않았고, 주변에 같이하는 백패커도 없어서 상당히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휴양림 명소인 전망대. 
 

그 사이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새로운 건물이 하나 들어섰다.  
 

전망대 풍경. 설매재 휴양림에 오면 오토캠핑장에 있기 보다는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양평시내 풍경
 

휴양림내에 있는 운동장
 

P3 백패킹존 여기저기. 공터인 모든 곳에서 마음대로 백패킹을 할 수 있다.  경치가 좋은 곳은 한정적이지만
 

 
 

 

백패킹 존 근처로 차를 옮겨 두었다.   여차하면 백패킹 존에서 쉘터나 오캠용 텐트도 가능할 지도 
 

 
 

 
 
 

저녁으로는 소고기
 

미니로스터에 고기를 해 먹다 보면 오캠장에서 그리들에 구워먹을때와는 다른, 뭔가 미니멀한 감성때문에 더 재미가 난다. 
 

 
 

소고기가 심심해서 짜파게티 하나 추가


캠핑하면서 짜파게티를 해 먹긴 처음인 것 같은데 완전 꿀맛 
 

그렇게 저녁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날 아이들이 학교 간다는 소식에 급하게 철수 결정. 

데크로드 한번 쑥 둘러보고 밤에 철수하기로 하고, 바로 산책을 나서본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  아직도 전망대에는 아무도 없다. 오토캠핑장에 캠핑온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사이트에만 있는 것이 좀 신기하다. 


 
 

한 바퀴 둘러보고 오니 해는 지고, 어두운 상황에서 사이트 철수. 
 

아쉬운 마음에 전망대를 다시 찾아 커피한잔과 맥주 한잔 하고, 본의아닌 캠프닉을 마무리 하였다. 



[관련영상]


>> 1분만에 백패킹 박지 도착 - 그리고 급 철수한 이야기 (부부캠핑 | 미니멀캠핑 | 설매재 ) https://youtu.be/cGBP6NHno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