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인생이다

오늘 하루쯤은 운동 쉴까? 싶다가도, 헬스장이 버젓이 문을 열었는데 운동을 안간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용납이 잘 안된다.
오늘 하루쯤은 평소 안먹던 맛있고 기름진 음식도 좀 먹어볼까? 싶다가도, 건강식을 먹을수 있는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영양보다 맛을 택하는 내가 스스로 용납이 잘 안된다.
유튜브에 재밌는 드라마 하이라이트가 보여서, 나도 드라마좀 찾아 볼까? 싶다가도, 나의 소중한 여가 시간을 티비나 보면서 무의미하게 허비한다는게 스스로 용납이 안된다.
늦게까지 잠을 안자고 생활패턴을 망가뜨리는 행위 또한 용납이 안된다. 충분한 휴식이 없는 생활패턴은, 운동으로 인해 삶이 행복해진 나의 신념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참 피곤한 인생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생활해야 하나?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답이 전혀 안 나온다. 성격이 그런것을 어떡하겠나.

또 이렇게 사는 나를, 와이프는 또 용납이 안된다고 한다.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행복의 기준이 다른 것을 어떡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