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섬 피크닉 (2021/10/07)
1년전 강천섬에 백패킹으로 갔을적, 강천섬을 나오면서 자전거와 백패킹을 결합해서 해보자는 다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사이에 강천섬은 백패킹은 금지되고, 간단한 피크닉만 허용되고 있는 상태.
21년 가을을 맞이해서 강천섬에 한번 다녀오려다가 이번엔 자전거를 갖고 가보기로 결심하고 오랜만에 자전거를 꺼내들었다.
비가 온다는 소식으로 인해 나갈까 말까 하다가 일단 나왔는데 날씨가 좋다.
무려 서울에서 여주까지 4시간이 걸려 강천섬 도착. 많은 사람들이 어딜 가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강천섬은 한적 하다.
자전거타고 들어가는 길.
주차장에서 강천섬에 들어가는 다리.
강천섬에 오니, 예전과 다른 한적한 풍경이 펼쳐진다. 캠핑객들로 북적대던 풍경이 사라지고 산책하는 분들만 간간히 보인다.
아직 은행나무는 노란물이 들지 않아서 강천섬의 온연한 가을모습은 볼 수 없었다.
자전거가 있는 관계로 화장실에서 멀리 자리를 잡더라도 큰 무리 없을거라는 판단에 강천섬 거의 끝 부분에 자리를 잡았다.
도착하자 마자 첫 끼니를 해결한다.
강변에 자리를 잡으니 수상스키 타는 보트소리가 계속 들렸지만 크게 거슬리는건 아니었다. 워낙에 조용했던 곳이라..
멋지게 수상스키를 타는 여성분.
2시간 남짓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에 강변에 좋은 테이블이 있어 자리를 잡고 커피한잔.
사람이 없으니 여기저기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나의 쉼터가 된다.
내년 가을에 또 강천섬에 오기로 다짐하고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 한컷 남기고 하루 일정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