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씨네 2020 여름휴가 - #3 부안
여름휴가 셋째날. 목포를 떠나 향한곳은 전라북도 부안. 목포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에 전라북도 쯤 해서 안가본곳을 고르다 보니 변산반도쪽이 눈에 띄었고, 부랴부랴 숙소를 잡다보니 채석강 근처로 잡게 되어, 부안여행이 결정된 상태.
목포를 떠나 부안의 숙소로 향하는 길에, 인근의 유명한 사찰인 내소사에 먼저 들렀다.
내소사는 일주문에서 부터 시작되는 전나무숲길이 유명하다고 하여, 가볍게 산책하고 사찰을 둘러보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이곳도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었다. 온가족이 7년전에 템플스테이를 했던 그때를 잠시 생각하며..
전나무숲길 풍경
내소사 풍경.
내소사 사찰은 그리 크지 않아 잠시 둘러보고 끝.
그리고 채석강이 있는 격포항
하얀 등대까지 가는 길에 이쁘게 잘 꾸며져 있어 바닷바람 쐬기 좋았다.
채석강은 때가 맞지 않아 물이 한참 들어온 상태.
채석강을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격포항 회센터에서 광어회를 두마리 잡아 저녁으로 해결했다.
광어 두마리에 매운탕까지 해서 5만원. 완전 저렴하고 좋았다.
격포항 회센터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인 베네키아 스타힐스 호텔로 들어와서 여름휴가 마지막 밤을 보냈다. 급하게 잡았지만 위치가 참 좋았고, 지내기에 불편하지 않았던 호텔. 아쉬운점은 조식이 꽤나 간단했고 주차장이 불편했다는 정도.
호텔을 떠나기전에 바로앞 격포해수욕장에서 발을 잠시 담궈보았다.
아이들은 물 속에 들어가 놀고 싶어했지만, 체크아웃을 하고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라 발만 담그고 놀았다.
그리고 격포항 물이 빠진 시간을 골라서 다시 찾아가 봤더니, 어제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사람이 다닐정도로 물이 쫙 빠져있었다.
근사한 채석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좀 남기고
변산해수욕장으로 가는길에 보였던 하섬 전망대.
바닷물이 갈라지면 하섬까지 갯벌이 드러난다고 한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변산해수욕장. 인근 잔디공터에 텐프를 치고 쉬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도 타프와 캠핑의자 몇개를 꺼내어 쉼터를 마련했다. 캠핑장비를 들고 다니다보니, 언제든지 쉴 공간을 마련할수 있어 참 좋은것 같다.
변산해수욕장은 해수욕보다는 갯벌에서 조개잡이하는 사람이 더 많아 보였는데, 인근에서 장비를 대여하여 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변산해수욕장에서 휴식을 끝으로 여름휴가 부안여행은 마무리.
www.youtube.com/watch?v=xOHta3Dff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