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자전거라이딩

한강종주 자전거길 - 강서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인증센터 (2016.04.17)

6cne.com 2016. 4. 18. 00:26
반응형


전국의 인증센터를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자동차에 자전거4대를 어떻게든 싣고 다녀야 하는데, 여러 방법중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아직도 알아보는 중이다. 지붕형 캐리어에 4대를 올릴지, 트렁크 후미형 캐리어에 4대를 달고 다닐지. 아니면 브롬톤과 같은 접이식 미니벨로로 모두 통일해서 트렁크에 고이접어 다닐지. 

오후에 인근에 있는 바이크샵에 들러서 미니벨로를 알아보았으나 바퀴가 작은 접이식 자전거임에도 트렁크에 1대밖에 수납이 되지 않았다. 고민은 다시 원점으로...그리하여 일단 자전거 구매를 뒤로 미루고, 네명의 가족들이 나만의 자전거를 갖추기 전까지는 서울의 인근 인증센터를 대여소를 중심으로 한군데씩 인증하는 계획으로 시작해서, 지난주 강서한강시민공원에서 아라한강갑문까지의 왕복 6km 남짓한 거리의 자전거주행에 이어, 이번에는 반대방향인 여의도 인증센터까지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계획에 없던 일정이었으나, 일요일 오후 날씨가 너무 좋은데다가, 화창한 날씨에 계속 방에서 숙제를 하고 있는 연주를 보니 안타까워서 억지로 가족들을 데리고 강서한강공원으로 또다시 고~고~.




챙겨온 연준이자전거를 제외하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1시간에 3천원 하는 자전거를 세대를 빌렸다. 자전거 상태가 영 맘에 안들지만 레이스 할것도 아니어서 뭐~. 


출발전 편의점에서 간식을 챙겨줬더니, 일단 먹고 출발하겠다는 연준이. 선글라스를 매번 잃어버려서 또 다시 하나 장만했는데, 이 녀석은 두상이 이뻐서 선글라스가 너무 잘어울린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연주의 생일로 사줬던 자전거가 언제부터인가 연준이의 전용 자전거가 되어 있다.






미세먼지도 덜하고, 날씨가 화창한게 완전 봄날씨이다.





가다가 눈에 띄는 곳들은 그냥 지나치기는 뭐하고, 그렇다고 멈춰서 찍고 가긴 싫고 해서 대충 주행중에 한손으로 들고 찍어 남긴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포즈를 취하는 연준이와는 다르게,,



연주는 카메라를 들이대든 말든 신경을 안쓴다. 



중간 휴식처.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나와있었다. 




여의도 방향으로 가다 보니, 튤립 꽃밭이 나타나는데 자전거를 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다들 지나쳐간다.  


당연히 우리가족은 이렇게 이쁜 곳이면 멈춰서서 즐긴다.  자전거 주행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풍경을 즐기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게 우선. 





넓은 유채 꽃밭이 나타나는데, 꽃은 피지 않았다. 꽃이 피면 제법 장관일것 같은 곳이다.


사이좋게 셀카 삼매경. 



한 10km 를 1시간에 걸쳐 달려오니 여의도 마리나 인증센터 표지판이 나타나는데 너무 반가웠다. 


인증센터를 맞이하고 기분좋아하는 연준이. 4천원짜리 국토종주 인증수첩 하나로 도장 하나씩 찍어가는 재미가 쏠쏠한가 보다.  


인증센터의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 도장판을 하나 들고 다녀야 하나 싶다. 아이들은 수첩에 이쁘게 찍고 싶어 하는데, 매번 인증센터 다니다 보면 관리가 잘 안되서 그런가 도장이 제대로 안찍히는 곳이 많다.


기분좋아 막춤 추는 연준이


다시 돌아가기전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강서한강시민공원에서 출발한 시간이 4시 55분이고 여의도 인증센터에서 도장찍은 시간이 5시 47분. 약 10.5km 를 노닥거리면서 달려서 1시간남짓한 시간으로 달렸다. 




돌아갈 무렵이 되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빨리 집에 가서 숙제시켜야 하는데~~



한참 셀카찍고 놀았던 꽃밭 근처를 다시 지나간다. 


차로 수도없이 지나다녔던 성산대교. 



 






저녁 6시가 다 되어가니 사람들도 별로 없고, 쌀쌀해 진다. 어서가자 ~~ 



서울시민인 우리 가족이 낸 세금으로 탁 트인 한강을 구경하면서 자전거를 탈수 있는 이렇게 좋은 자전거길을 만들어 놨으니,  많이 즐겨야지...








기어없은 자전거로 제법 오랜동안 탔음에도, 지쳐하는 기색이 없는 연주. 





연주이는 1시간 반정도 달렸더니 힘들어 한다.  왕복 20km 가 넘는 자전거길을 쉬었다 달렸다 해서 2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달렸다. 



석양이 지는 강서한강공원 앞 매점.  오늘도 아이들은 인증센터 도장 하나 찍어서 뿌듯.  이제는 정말 우리 가족들이 모두 나만의 자전거를 갖출때가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