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자전거라이딩

한강종주 자전거길 - 강서한강시민공원, 아라한강갑문 (2016.04.10)

6cne.com 2016. 4. 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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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엄마는 여행가고 없는 주말,  점심을 먹고 난 후 근처 한강시민공원으로 자전거를 타러 나섰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가급적 인증센터가 있는 곳에 가서 도장이라도 하나 찍기 위해서, 강서한강 시민공원에 주차를 하고, 인천으로 가는 아라자전거길의 초입인 아라한강갑문까지 가는 코스로 계획하였다.




강서한강시민공원 주차장 옆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 지난 겨울에 왔을적에는 영업을 안하더니, 날이 풀렸다고 다행히 문을 열어 놓았다. 대여요금은 1인용 자전거 최초 1시간에 3천원. 추가 15분당 500원. 2인용은 최초 1시간에 6천원에 추가 15분당 천원.

그런데 자전거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언제까지 이렇게 대여 자전거를 타야 할지 고민이다. 



연준이는 본인 자전거를 차 트렁크에 싣고 와서 바로 타기 시작했는데, 사진을 찍으려 하니 애써 한손으로 타는 시범을 보여준다. 아빠가 보기에는 이 자전거가 아직은 괜찮은데 어린애들 타는 거라면서 바퀴 큰 어른 자전거로 사달라고 아우성이다.


연주는 대여자전거를 고를때에도 안장이 깨끗한 것만 찾는다. 나이가 들수록 여자아이라는걸 티를 내는 건지, 위생에 아주 신경을 많이 쓰는 바람에 피곤하다.



지난 가을만 해도 자전거를 못타던 녀석이 이제는 제법이다. 



선그라스는 벌써 두개째 잃어버리고, 예전 달리기 대회 (Color me rad Toronto) 에서 받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왔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라 그런지 포근한 봄날씨의 주말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미세먼지 있다고 하는데 마스크도 준비안하고 온게 내심 마음에 걸린다. 이제는 정말 자전거 용품을 좀 구비해야 할것 같다.








행주대교 근처 쉼터. 이렇게 쉼터에서 잠시 한눈을 팔면 연준이는 어디 멀리 가서 혼자 뛰어다니고 놀고 있고,  연주는 어딜 가나 셀카 삼매경. 



연주는 대여소에서 헬멧을 빌렸으나, 더럽고 착용했을때 불편하다고 벗어버렸다. 헬멧 착용을 권장하기 위해서라도 본인만의 헬멧을 사줘야 할것 같다.








쉼터에서 조금 더 가니 인증센터가 있다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아라한강 갑문. 여기까지가 한강종주 자전거길이고, 여기서부터 아라서해갑문까지 가는 21km 의 아라 자전거길이 시작된다.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다시 도장 하나 추가.



인증센터 몇곳을 거치다 보면 도장을 찍는 잉크가 다 닳아서 찍기 힘든곳이 있는데, 이 곳은 잉크가 넘쳐 나서 연주가 이쁘게 안찍혔다고 속상해 한다. 연준이는 대충 찍어도 그냥 넘어가는데...



좀 더 라이딩을 즐기려 했으나, 미세먼지도 걱정되고 해서 아라한강갑문에서 다시 대여소로 돌아가기로 하고, 달려온 길을 되돌아 갔다. 






한강시민공원으로 돌아가는 길. 한강 여의도 근처보다 더 길이 잘 닦여 있는 느낌이다.








강서한강시민공원 ↔ 아라한강갑문의 10km 남짓한 거리.  짧게 1시간동안 타고 자전거는 반납한 뒤, 강서 한강공원에서 잠시 산책. 











강서생태습지공원 근처로 봄꽃이 곳곳에 피어 있어 봄느낌이 물씬 풍긴다. 






기념사진. 연준이는 얌전하게 찍는 법이 없다. 






나도 어릴때 이렇게 자전거를 타곤 했는데, 아이들은 똑같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