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Blog/캐나다 라이프 (가족유학)

(토론토4일차) 콘도, 중고차 계약, 미첼필드커뮤니티센터, 헨던 공원 - 20140826

6cne.com 2014. 8.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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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오늘은 새로운 매물을 받아서 다시 집을 알아보는 날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 ㅜ.ㅜ


다행히 조건이 기존 매물보다는 그리 좋다고 볼수 없지만 7군데의 새로운 리스트가 나왔고 그 중에서 4군데 정도 showing 하기로 하고 집을 나왔다.




첫번째 보는 곳은 18 Holmes Ave. 23층 


   


어제 오퍼를 냈었다가 거절당한 60 Byng 과 똑같은 구조로 만들어진 콘도이다.  창문밖으로 보니 그 건물이 보인다.  23층에 Hydro 제외해서 1,650 $.  맘에 든다. 방이 카페트로 되어 있는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전망도 그럭저럭 괜찮고 시야도 탁 트여서 환한 느낌이다.



두번째로 보는 곳은 5 Northtown way 24층

   

옆에 15 Northtown way 건물과 쌍둥이 건물, 즉 우리가 첫날 보고 가장 맘에 들어했던 콘도의 옆 건물이다.  Util 모두 포함에 Furnished 여서 가격이 좀 쎈 편이다. 그래서 어제 보기로 했다가 아에 가지도 않았던 곳이었다.  Furnished 여서 거실 쇼파며 장식장, 침대까지 있다.  벽지를 잘 장식해 놓고 주인이 되게 꼼꼼한 성격인것으로 보인다. 얼핏 보면 좋아보이긴 하는데, Furnished 라는 조건 때문에 1,900$을 주기에는 좀 아깝다.  오늘 첨 봤던 1,650$ + Hydro 100$ 로 환산하면 1,750에 Furniture 구비조건으로 150$을 매달 더 내는 셈이다.

 

하지만, 9월 학교 개학전에 집을 다 세팅해놓고 싶은 마음에 , 그리고 민박집에서 거주할 날짜가 8월 말까지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어떻게든 빨리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 입주해야 할 날짜가 얼마 안남은 관계로 여기도 오퍼를 내기로 한다. 일단 넣어보자. 오퍼를 동시에 여러군데 내면 안된다고 하는데, Realtor 분께서 상황을 고려해서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두곳 다 오퍼 넣자고 해서 흔쾌히 OK.

 

그리고 남은 매물들은 약속이 펑크가 나거나, 이미 매물이 나간 집이어서 오늘 1시간 만에 콘도 Showing 이 끝나버렸다.  여기 둘중 한곳이라도 됬으면 좋겠다.

집 오퍼를 넣어두었으니 하루 일정이 다 끝나버렸다. 집이 결정이 안되니 여행을 가기도 애매하다. 


 

오전에 일정에 너무 빨리 끝나버리는 바람에, 점심은 지난번에 먹었던 상해반점에서 중국음식으로 때우고 근처에 있는 Community Center 에 가보기로 한다. 어차피 이 근처에 살게 될것 같으면 MItchelle Field Community Center 가 가장 가깝다. 여기는 Outdoor Pool 장과 Weight Room, Indoor Track 등이 있다.  내심 웨이트룸을 기대하고 찾은 곳이다.



기대를 하고 왔지만, 기대 이하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웨이트룸의 전체로서, 내가 살던 곳의 주민센터 헬스장의 반의 반도 안되는 열악한 시설이다. 이곳을 돈을 내고 다니다니.  바벨, 덤벨하나 없는 웨이트룸이 다 있다니,,




 외에 야외 수영장이 있었는데 그냥 Leisure Swim 을 즐기는 곳으로  Lane Swim 은 할 수 없는 아이들 풀장에서 노는 간이 수영장 형태였다. 뭐든 기대이하이다.

 

커뮤니티 센터의 허접함에 놀라고, 그냥 오늘 오후에는 어제 봐뒀던 중고차 계약을 하기로 결정하고 중고차 사장님을 Call 했다. 그래도 한국인 사장님이라 한국말로 편하게 얘기하고 있는곳을 말하면 픽업을 하러 와주시니 너무 편하다.  여기 도착 전에는 Autotrader.ca 에 나온 매물 찾아다니면서 봐야 하나 걱정했는데,,

 

그렇게 매매상에서 어제 봐뒀던 Nissan 의 Versa 2008 년식 11만km 7,500$ 짜리와 Toyota Matrix 2010년식 8만km 11,000$ 짜리중에서 고르기로 하고 갔는데, 결국은 좀 더 좋은 조건의 Toyota 의 Matrix 로 결정.

 

오늘 하루는 집 오퍼도 다시 넣고 차 계약도 하고 나니 민박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마음이 편하다.



민박집으로 가는길에 있는 Hendon Park 에서 오늘도 분수를 틀어준다. 편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한시간 넘게 앉아서 쉬다 보니 시차적응이 덜 된 관계로 졸음이 쏟아진다.

 



캐나다에서의 4일차. 몇군데 봐뒀던 콘도들이 잘 진행이 되지 않고  물건너 가버렸다. 

이 날도 새로 매물로 나온 곳들을 둘러보고 난 후 급한 마음에 모두 오퍼를 넣고서는,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뭘 할까 하다가 민박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그냥 놀기로 한다.


North York 의 Finch 전철역 근방에 있는 이 Hendon Park 는 야구장도 있고,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가볍게 쉬다 가기에 딱 좋다.

8월의 마지막 주, 아직 햇살이 따가운 여름날씨라 분수를 틀어주는데 지나다니면서 보면 항상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있다.




집에서 수영복을 챙겨입고 나오는 아이들이 꽤 보인다. 










근처 야구장에서는 퇴근후 모였는지 동호인 야구경기를 하는것 같다. 




셀카도 찍어본다. 몇일동안 집 구하는것땜에 스트레스 받아있는 두 사람.




캐나다 낯선 이국땅에 와서 집 구하러 다닐때 아이들도 같이 데리고 다녀야 하는 관계로 고생이 많은 연주/연준이,, 맘 편하게 실컷 물놀이 하다 하루를 마무리 한다.


언제쯤 우리 가족이 살 집이 결정될 것인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