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4

여수 여행 - 방죽포해수욕장, 돌산공원(돌산대교야경), 여수해양공원 (2016.08.11)

여수 벽화골목을 거닐며 더위에 지쳐, 호텔로 돌아와서 해수욕장 갈 채비를 하고서 방죽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아이들에게는 여름휴가 내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였던 만큼, 꼭 한번은 해수욕장에 들를 계획이었었다. 호텔 근처에 만성리, 모사금 해수욕장도 있지만 방죽포가 한적하게 좋다는 얘길 듣고 엠블호텔에서 20여 km 떨어져 있는 방죽포 해수욕장으로 정했다. 짐을 다 챙겨서 한참을 달리는데, 현금이나 지갑/카드를 챙겨오지 않아서 주차비나 구명조끼 대여를 어떡하나 ? 하면서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차비도 무료였고, 구명조끼 대여 또한 무료여서 천만 다행이었다. 구명조끼를 대여하고 신이 난 연준이. 조끼를 입자마자 부리나케 해수욕장으로 달려간다. 아이들이 놀 동안 나는 미리 챙겨온..

여수 여행 - 여수 해양레일바이크, 천사벽화골목 (2016.08.11)

여수여행 이틀째. 오전에 케이블카 탑승후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이 더운 날시에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탈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일단 가보기로.. 도착하니, 의외로 사람들이 꽤 있었고, 바이크에 차양막도 있어서 그냥 탑승하기로 했는데, 타고 나서 느낀 소감은, '한여름에도 탈만 하다'였다. 우리 가족에게 레일바이크는 언젠가 한번 타 볼만한 체험 프로그램중의 하나였는데, 이 곳 여수에서 이날 처음 타게 되었다. 가격은 4인 탑승에 3만원. 탑승장으로 향하는 길. 아이들을 앞쪽에 태우고, 어른은 뒤에 타고 페달을 굴리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페달의 하중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잘 굴러갔다. 게다가 소음도 꽤 있어서 빨리 굴리다 보면 서로의 대화가 잘 안들릴 정도였다. 처음에는 신이 나서 열심히..

여수 여행 -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2016.08.11)

여름휴가 이틀째. 호텔을 나서니 아침부터 무더위가 절정이다. 아침 일찍 향한 곳은 해상케이블카 탑승장. 엠블호텔 앞 길 건너편에 탑승장이 위치해 있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탑승장으로 올라가니 전날 밤에 갔었던 오동도가 내려다 보인다. 우리 숙소였던 엠블호텔의 대낮 전경.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길. 호텔을 나선지 불과 10여분이 지났는데 온몸은 땀으로 흥건하다. 탑승장에는 카페와 식당이 곳곳에 있어서 시원하게 커피와 음료수를 한잔 할수 있었는데, 음료수를 들고 케이블카 탑승이 불가하다 하여, 부득이 우리는 4잔의 음료수를 백팩에 집어 넣고 탑승을 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일대 여행하면서 케이블카를 수도 없이 탔는데, 탈때마다 이 상태의 사진은 꼭 남기게 된다. 우리가 탄 케이블카가 일반적인 케이블카이고, 좀 ..

여수 여행 - 엠블호텔, 돌산회센터, 오동도 (2016.08.10)

여름휴가 첫날 세번째 이야기. 곡성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여름휴가 숙소인 엠블호텔이 있는 여수로 향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시간, 오션뷰로 배정받은 엠블호텔 객실. 에어컨이 빵빵해서 숙소에 들어온 뒤에는 나가고 싶지 않았다. 지나고 나서 엠블호텔을 평가해 보자면 5점 만점이 3.5점 정도 ? 직원들은 상당히 친절한 편이었으나, 시설이나 인프라면에서 대체적으로 불만족 스러웠다. 4성급 호텔이고 객실은 제법 깨끗한 편이었으나, 1박을 한다음 문고리에 "Please Clean the Room" 이라고 표시할 팻말도 없었고, 낮에 잠시 와보니 청소가 되어 있지 않아 별도로 Desk 에 얘길 해서 청소를 요청했어야 했었다. 그리고 부대시설로 Fitness Center 가 있었으나 투숙객임에도 별도로 2만원의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