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Korea2017.03.19 22:16
아직 아침에는 겨울날씨처럼 춥지만, 낮에는 10도이상 올라가는 봄이다.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여 멀리 나들이갈 생각은 못하고, 가까운데로 어딜 갈까 하다가 23년전 이맘때쯤 연주엄마랑 대학에서 처음 만났던 생각이 나서 모교를 찾아가기로 하고 아이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마침 집 근처에서 신촌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 오랜만에 버스를 탔는데, 화창한 봄날씨 서울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갈수 있어서 좋았다. 연준이는 포켓몬고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고,,, 맨 뒤에 앉아 버스안의 사람들을 보니, 어찌된게 버스에 앉은 많은 어른들이 연준이가 하는 포켓몬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어른들이 버스에 타면 생각도 좀 하고, 바깥 세상 구경도 좀 하고 그러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 참 많이 바뀐듯 하면서 예전의 느낌은 그래도 살아있다. 




들어가기전 기념컷. 오늘은 아빠엄마 모교로서 구경하러 왔지만 나중에 당당하게 학생으로 입학하길 바란다.




백양로. 대대적인 공사로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예전처럼 차가 다니지 않아서 좋다.




내가 그리도 수업을 많이 듣고 왔다갔다 했던 공학관 앞에서는 대학 모토를 새겨놓은 비석도 하나 들어서고..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무작정 고향 친구 두명과 함께 서울 상경해서 아침에 구경왔던 그 백양로. 난 그때 이곳을 거닐며 "이 대학에 꼭 들어가리라" 다짐을 했었다. 왜냐하면 백양로를 거니는 여대생 누나들이 너무 멋지고 이뻐보여서...




연주는 아빠 엄마가 여기저기 아는척을 하고 예전엔 어땠는데 지금은 어떻고,,, 뭐 이런 얘길 하는것을 챙피해한다. 아는척 한다고,,,




중앙도서관, 일명 중도.  사실 도서관에서의 기억은 별로 없다. 시험기간에는 공대 도서관(거의 남탕)에서 공부하다가 가끔 이쁜 타 단과대 여대생들 보고싶을때 찾아가곤 했던 곳이 중앙도서관이다.




그리고 멋진 독수리상. 예전의 공학관 앞의 위치에서 도서관쪽으로 좀 더 이전한것 같다. 














연대 동문 부부로서, 독수리상앞에서 기념사진. 학생시절 교정에서의 사진이 별로 없는게 아쉽다.









역시나 도서관의 모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벽보에 대자보가 청테이프로 붙어있는 모습이 그대로다. 




중앙도서관에서 바라본 학생회관. 














채플(Chapel) 수업을 받던 대강당과, 학생회관 옆에 있는 우체국과 은행. 94년도에도 한빛은행(우리은행)이었는데 아직까지..




일요일날 캠퍼스를 찾아서, 학생식당은 문을 닫아 이용 못하고, 학생회관의 샐러드가게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운동을 하는 나한테 딱 맞는 식단. 
























연세대의 상징과도 같은 언더우드 동상을 배경으로 가족사진. 




이 언더우드 동상과 그 뒤의 건물은 근처를 거닐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언제봐도 멋있는 곳이다. 




나들이 나오면서 챙겨온 공으로 경치좋은 이 곳에서 한참을 공놀이를 했다. 




언더우드 동상쪽에서 바라본 백양로의 모습. 


































시간 여유있게 왔었으면, 뒤쪽의 어학당쪽으로 가는청송대쪽 산책로도 거닐어 보고 싶었으나, 오늘은 딱 여기까지.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만, 수많은 미래의 모습과 꿈을 키우고 있는 파릇파릇한 대학생들이 부럽다.














그렇게 대학 나들이를 마치고 대학교 앞 신촌로. 이 곳은 간판만 바뀌었지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인것 같다.  종종 데이트할때 왔었던 오락실은 안보였다. 대학교정에 가면 옛생각이 새록새록나고 젊어지는것 같아 기분이 좋다.  언제 기회되면 시간 여유있게 다시한번 아이들과 둘러보고 싶다.  엄마 아빠가 만나게된 소중한 곳이니깐


Posted by 연주아빠 (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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