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해외여행-캐나다

Scarborough Bluffs Park & Bluffer's Park (2015.05.02)

연주맘 (Jiny) 2015. 5. 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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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보로 블러프스 파크 (Scarborough Bluffs Park) & 블러퍼스 파크 (Bluffer's Park) 에 다녀왔다. 도착하여 풍경을 보는 순간, 우리집에서 차로 30분거리에 이런곳이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절벽 위 공원이 Scarborough Bluffs Park, 절벽 아래 공원이 Bluffer's Park 이다. 두 공원간의 이동은 차로 5분정도 밖에 안된다.

일단 우리는 절벽 위에서 절벽 아래를 먼저 내려다 보기로 하여 Scarborough Bluffs Park를 먼저 갔다.

1시경 도착하여 미리 준비해 놓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사진 찍기 시작.

이 지역이 꽤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하여 원근감 조절이 안되었다. 저기 아래쪽 보이는 곳이 Bluffer's Park이다. 연준이 바로 뒤쪽이 절벽이고, 지반이 약하여 여기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곳 후덜덜덜....잘도 서 있는다. 사진 찍는 내내 어찌나 불안하던지..

연주도 무서운지 많이 가까이 가지는 못한다. 어깨에 긴장이 잔뜩 들어감.


호숫가 주변이라 날파리가 많아서 연주는 머리까지 감싸고 난리가 났다.


절벽위에서의 사진은 이것으로 그만. 현구네까지 세명의 아이를 단속하려니 겁나서 오래는 못 있겠다. 이제 안쪽 공원에서 놀기 시작. 연준이는 늘 군인자세. 저 자세가 되게 멋지다고 생각하는 듯.



이런 점프 사진 없으면 허전한가 부다. 또 점프 시도. 점프사진은 촬영 후 반드시 잘 찍었는지까지 확인한다.

저기 울타리 바깥이 절벽 있는 곳인데, 들어가지 말라고 FENCE까지 쳐 놔도 소용없다.

산책 나온 개를 만져보기도 하고, 주인의 허락을 받고 막대기를 던져서 물어오게 하는 훈련도 시켜봤다.


애들이 뛰어 노는 사이 현구엄마와 나는 따뜻한 햇살 아래 일광욕도 좀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내 앞에 있는 음료수는 절대 술이 아님. 캐나다는 공원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 이는 불법.  이게 여기 살면서 진짜 받아들이기 힘든점.ㅋㅋ

공원앞에 있는 현대식 집. 캐나다에서 이런 모던한 집을 보기도 참 오랫만. 전망이 좋은 지역이라 부호들이 새로 이사와서 멋지게 지어놓은 듯. 이런집들이 이곳에 간간히 보인다.

현구 엄마 한번 따라서 포즈 취해봤지만, 나이가 들어선가? 되게 어색하다.

1~2시간정도 체류 후 블러퍼스 파크 (Bluffer's Park)로 이동. 주차장입구에 5월부터 PARKING FEE를 지불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되었나부다. 주차티켓끊는 기계도 없고, 이날은 무료로 주차 잘 했다. 공원 입구에 오리, goose가 모여 있어 잠시동안의 구경거리가 되어줬다.

 

현구 엄마 또 셀카촬영. 혼자서 셀카 참 잘 찍는다. 어려서 그런듯. 난 어색해 죽겠더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갈수 있나..양말 벗기 시작.


현구엄마 덕에 연주는 공원에서 5불짜리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아이고 돈 아까워라~

 

호수물이 참 맑다. 여름에는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한단다.








한시간정도 실컷 논뒤 현구엄마의 수고로 아이들 발이 깨끗. 지금은 세족시간.ㅋㅋ

 

저기 멀리 보이는 절벽 위가 Scarborough Bluffs Park 이다.


여름에는 저기 뒤쪽이 해수욕장으로 변한댄다. 물론 여긴 호숫가.

이제 집에 가자를 외치는데, 어디론가 다시 달려가서 한컷만 더 찍어달라는 연준이. 이런 사진이 나올꺼라 기대했을까? 멋진 사진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