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해외여행-캐나다

캐나다 엘마이라 메이플 시럽 축제 (Elmira maple syrup festival)

연주맘 (Jiny) 2015. 3. 2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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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명물 메이플 시럽. 이와 관련된 축제가 해마다 2월~4월사이에 열린다.

지역마다 메이플 시럽 축제가 다양하게 많이 있으나, 나는 1년에 단 한번뿐이라는 캐나다 엘마이라 메이플 시럽 축제 (Elmira maple syrup festival) 를 다녀왔다. 토론토에서 1시간 30분거리. 토론토 시내에서 멀어질수록 사람이 다소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캐나다에서 여기 저기 여행하면서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 깔려죽을 정도는 아니었으나, 그동안의 캐나다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이날 날씨가 그렇게 추운줄도 모르고 장갑과 부츠를 챙기지 못한 상태여서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장갑을 사느라 쓸데 없는 지출을 하기도 했고, 중간 중간 쉴곳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3월은 봄이 아니다. 내년에 가시는 분들은 추위에 단단히 채비하시기를...

몇일 지나고 공식 홈페이지(http://www.elmiramaplesyrup.com) 들어가 봤더니, 벌써 2016년 축제 광고가 나와 있었다. 우씨 이런건 좀 빠르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주차장에서 꽤 거리가 있다. 요런 차를 타고 축제 장소까지 간다. 이 트랙터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거 타는데 5불 기부하라고 트랙터 안쪽에 저금통 같은 박스가 있었으나, 아무도 안하길래,,,나도 그냥 패스...



2015년 3월 28일 단 하루 Elimra지역 한 마을의 도로를 막고 도로에 줄 지어 각종 간이 상점이 들어선다. 대부분 먹거리. 또는 메이플 시럽.




 


 

여기서 메이플 시럽이 듬뿍 뿌려진 팬케이크를 먹어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감자 팬케이크라 그랬나? 1개에 3불주고 여러개 구입했는데,,,엄청 맛 없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맥도날드 농장이라고 이름지어 작은 동물농장을 꾸며놨다. 동물들에게 여물을 주기도 하고,,,,너무 추운날씨에 그곳에서 장갑을 구매했다. 현구랑 커플로...사진 찍어놓으니 넘 이쁘다.






만져보는 기회까지 누렸다.


좀 많이 허접했던 지푸라기 미로. 한번 지나가는게 전부. 미로 이름값도 못했다.


농장에서 사용되는 트랙터도 한번 타보고,




멋진 레이싱 카(?)를 전시해 놓은 집 앞에서 내 차 마냥 한컷.



이제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메이플 시럽 추출하는 것을 보러 숲속으로 출발~. 여기서 스쿨버스를 타고 또 한참을 움직인다. 어른 왕복 5.5불, 어린이 3.5불. 캐나다 와서 스쿨버스 처음으로 타본다. 아이들도 처음에 많이 설레여 함.



도착한 곳에서 저 트랙터를 타고 또 이동. 이날 원없이 트랙터 타봄.




이렇게 도착한 숲속. 파란색 통으로 메이플 시럽이 모여진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안에 있는 메이플 시럽이 모두 얼었다.








하얀색 짐 봉다리. 너~무 밉다. 사진 다 버렸네. ㅠㅠ


나무에서 어떻게 메이플 시럽이 추출되는지 설명해주는 것을 열심히 듣고 있는 연주.


메이플 시럽을 3~4차례 끓여서 정제시키는 화로 앞에서 한컷.



입구부터 팝콘냄새가 폴~폴~. 안 사먹을수가 없다.



나오는 길에는 이렇게 메이플 시럽 판매대가 기다리고 있다. 메이플 시럽이 상당히 싸다. 250ml에 6불. 기념으로 한 병 샀다.



파이어파이터 아저씨랑 기분좋게 한컷.


또다시 이 트랙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





무진장 추웠지만, 리얼 캐내디언 구경도 많이 하고, 이나라 문화를 가까이서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