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Blog

어찌 그리도 무심한지

6cne.com 2004. 1. 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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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를 사서, 매일같이 사진을 찍어서 바로 올릴수 있으니 참 좋다. 내 취미생활로서 필름카메라를 써왔지만, 연주 사진을 찍어주는데 디카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다.

그래도 쓰기 편한 디카를 샀건만,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 진경이는 아직 카메라 한번 만져 보지 않는다.
그저 내가 연주를 이쁘게 찍어주면 그걸로 만족하지, 전혀 이 기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듯 하다.

여자는 선천적으로 기계를 안좋아 하는건지....  남편이 사진을 좋아해서 마누라도 같이 다니다 보니 둘다 사진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우리집에서는 상상이 잘 안간다.

그저 내가 사진 이쁘게 찍어줘서 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이니..

참말로 무심하도다. 150 만원 들여서 장만한 디카가 불쌍하다.